反이민 정책에…美대학원 유학생 2년째 감소
입력
수정
지면A13
미국 대학원에 등록한 유학생 수가 2년 연속 줄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7일(현지시간) 미 대학원위원회(CGS) 보고서를 인용, 2017년 가을부터 지난해 가을까지 미국 대학원에 등록한 유학생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 줄었다고 보도했다. 2013년 이후 매년 5% 이상 증가해온 외국인 등록자 수는 2017년 1% 감소로 돌아선 뒤 2년 연속 하락세다.
미국 내 반(反)이민 정서가 커지고 취업비자 발급이 불확실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CGS는 “유학생들은 석사 학위 취득 후 미국에서 약 1~2년간 머물며 일하기를 원하지만 많은 학생이 비자를 받을 수 있을지를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17년 4월 행정명령을 통해 전문직 단기 취업 비자(H-1B) 신청자의 기술 숙련도와 직업적 연관성에 대한 심사를 강화했다.
추가영 기자 gychu@hankyung.com
미국 내 반(反)이민 정서가 커지고 취업비자 발급이 불확실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CGS는 “유학생들은 석사 학위 취득 후 미국에서 약 1~2년간 머물며 일하기를 원하지만 많은 학생이 비자를 받을 수 있을지를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17년 4월 행정명령을 통해 전문직 단기 취업 비자(H-1B) 신청자의 기술 숙련도와 직업적 연관성에 대한 심사를 강화했다.
추가영 기자 gyc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