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중부내륙 영하 10도 밑도는 강추위

이번 주말 중부내륙은 영하 10도 안팎까지 기온이 떨어지는 맹추위가 이어지겠다.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미세먼지를 씻어내 하늘은 맑을 전망이다.

8일 기상청에 따르면 찬 대륙고기압 영향이 계속되면서 기온이 영하 10도 아래로 내려가는 강추위가 주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찬 공기가 유입된 가운데 복사냉각 효과 때문에 기온이 내려갈 것이라는 설명이다.

부산, 경남 등 남부지방은 9일 아침 기온이 평년과 비슷한 분포를 보이면서 한파특보도 해제될 것으로 예측됐다. 다만 수도권을 비롯한 일부 중부내륙은 9일과 10일 아침 기온이 영하 12도 이하로 예상됨에 따라 한파특보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됐다.

제주는 토요일 아침에, 경북 동해안 지역은 일요일 새벽부터 낮까지 눈이나 비가 조금 올 전망이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는 찬 바람 유입 영향으로 9일과 10일 모두 보통~좋음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된다.

임락근 기자 rkl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