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비즈온, 성장률 둔화 불가피…주가 반등 요소 충분"

한화투자증권은 8일 더존비즈온에 대해 성장률 둔화가 불가피하다며 목표주가를 6만원으로 내려잡았다. 하지만 주력 사업들의 성과가 견고하다면서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김소혜 연구원은 "더존비즈온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658억원, 영업이익 201억원을 기록했다"며 "영업이익은 분기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음에도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고 전했다.김 연구원은 "최근 성장을 견인해왔던 그룹웨어 매출액은 구버전의 유지보수 매출이 감소하며 1.4% 성장에 그쳤다"면서도 "신제품 출시 효과로 인해 지난해 연간 그룹웨어 매출액은 전년 대비 34.4% 높은 성장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올해 실적으로는 매출액 2549억 원, 영업이익 615억 원을 전망했다. 그는 "2월 출시 예정인 클라우드 기반 비즈니스플랫폼 위하고(WEHAGO)는 기존 ERP와의 중복을 최소화시키는 방향으로 수익모델이 공개될 예정"이라며 "기존 월정액 구독료뿐만 아니라 고객 데이터를 활용한 부가서비스까지 확장 효과가 기대된다"고 했다. 이어 "1분기 출시되는 WEHAGO의 성과가 확인되면 주가는 반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