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만원 상당 속옷 세트에 침대 위 꽃잎 장식…밸런타인데이 호텔의 달콤한 패키지

호텔의 향기

차별화하는 '호캉스'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호텔업계가 앞다퉈 특별 패키지를 내놓고 있다.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은 커플을 대상으로 ‘비 마이 밸런타인’ 패키지를 내놨다. 객실 1박과 조식 2인, 피트니스센터 및 수영장 이용권 등을 포함한다. 호텔 20층에 있는 라운지에서 티타임과 주류 서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다음날 오후 2시 퇴실할 수 있는 ‘레이트 체크아웃’ 혜택이 있다. 패키지 이용 기간은 이달 14~16일이다. 가격은 슈페리어 객실 기준 21만9000원부터.그랜드 힐튼 서울은 밸런타인데이 때 프로포즈를 기획하는 연인을 위한 상품을 판매 중이다. ‘지금 이 순간 패키지’는 객실 1박과 뷔페 레스토랑 30% 할인권, 호텔 내 베이커리 알파인 델리의 케이크 20% 할인권과 화이트 와인 ‘하트 투 하트’로 구성돼 있다. 비비안의 여성 속옷 세트도 투숙객에게 선물로 제공한다. 디럭스 객실에 머무르면 12만원 상당의 속옷 세트, 이그제큐티브룸 객실 타입은 23만원 상당의 속옷 세트와 슬립 웨어를 받을 수 있다. 패키지 가격은 23만9000원부터다.

롯데호텔도 전국 지점에서 밸런타인데이 기념 패키지를 선보인다. 서울 울산 제주 대전 등 국내 15개 롯데호텔 지점별로 각기 다른 패키지를 기획했다.

시그니엘서울은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프리미어 스위트룸에서의 1박, 조식 2인, 미쉐린 1스타 레스토랑 스테이의 디너 2인이 포함된 특별 패키지를 내놨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 샤롯데관에서 영화를 즐길 수 있는 관람권 2매와 와인 1병, 초콜릿 1세트도 포함됐다. 가격은 130만원부터다. 밸런타인데이 당일인 14일에는 스테이에서 밸런타인데이 특별 디너를 즐길 수 있다.롯데호텔월드는 모든 투숙객에게 밸런타인데이를 위한 추가 서비스를 제공한다. 침대 위 꽃잎 장식과 와인 1병, 치즈 플래터 1세트로 채운 ‘프러포즈 키트’는 추가 요금 15만원부터 이용 가능하다. 롯데호텔 울산은 슈페리어 룸 1박, 클럽 라운지 2인, 낮 12시에 입장하는 ‘얼리 체크인’과 다음날 오후 4시 퇴실 가능한 ‘레이트 체크아웃’으로 구성된 패키지를 내놨다. 가격은 16만원부터다.

안효주 기자 j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