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대학생 영어 토론대회' 국내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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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향기한국관광공사와 경기관광공사, 킨텍스, 디베이트코리아가 세계 최고 권위의 ‘세계 대학생 영어 토론대회(WUDC)’ 유치에 성공했다. 1981년 영국에서 시작해 40년간 세계 주요 도시에서 열린 세계 대학생 영어 토론대회가 동북아 지역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관광공사, 내년 말 킨텍스서
동북아 지역 최초로 개최
전 세계서 2000명 참가할 듯
이 대회는 하버드와 옥스퍼드, 케임브리지 등 세계 유수 대학 학생이 참여해 세계정세와 문화, 종교, 철학 등을 주제로 토론 실력을 겨루는 세계 최고 권위의 토론대회다. 지난해 12월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열린 39회 대회에는 75개국 2000여 명의 대학생이 참여했다.그동안 대회는 호주와 싱가포르, 필리핀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영어권 도시에서 주로 열렸다. 1994년부터 대회에 참가한 한국은 지난해 12월 39회 대회 현장에서 유치 활동을 펼친 데 이어 올 1월 전체 회원국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투표를 통해 41회 대회 개최지로 선정됐다. 대회는 2020년 12월 27일부터 2021년 1월 4일까지 9일 동안 경기 고양 킨텍스 전시장에서 열린다. 대회 주최·주관사인 디베이트코리아 측은 한국 대회에 75개국 480개 팀, 2000여 명(외국인 1500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회 주최와 주관은 유치를 추진한 디베이트코리아가 맡는다. 한국관광공사, 경기관광공사, 킨텍스 등과 함께 제41회 세계 대학생 영어 토론대회 한국 유치를 추진한 디베이트코리아는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상진 의장이 설립한 비영리 교육단체다.
이선우 기자 seonwoo.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