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유세' 내세운 민주당 워런, 美 대선 공식 출마…'앙숙' 트럼프, 견제 트윗

엘리자베스 워런 미국 민주당 상원의원(매사추세츠주)이 9일(현지시간) 2020년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선거 운동을 시작했다.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 출신으로 부유세 등 좌파 성향의 정책을 잇따라 내놓고 있는 워런 의원은 민주당의 유력 대선 후보 중 하나다. 워런 의원과 앙숙 관계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미국의 첫 아메리카 원주민이 대선 후보로 레이스를 펼칠지 지켜보자”고 썼다.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은 워런 의원을 겨냥해 “원주민 후손이 아님에도 소수민족 특혜로 하버드 교수에 임용됐다”며 ‘포카혼타스(디즈니의 원주민 캐릭터)’라고 비꼬기도 했다.

EPA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