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골, 3경기 연속…60m 단독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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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추가시간 왼발 슛 마무리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이 3경기 연속 득점포를 터뜨렸다.
토트넘 3-1로 레스터시티에 완승
손흥민은 10일(현지시각)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시티와의 2018~19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쐐기골을 터트려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득점을 15골로 늘었다. 프리미어리그만 보면 11번째 골이다. 지난달 31일 왓퍼드와의 24라운드, 3일 뉴캐슬과의 25라운드에 이어 리그 3경기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토트넘은 이날 레스터시티를 3-1로 꺾고 리그 4연승을 이어갔다. 20승6패 승점 60을 기록해 리그 3위 자리를 지켰다. 1위 리버풀(승점 65)에 5점,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62)와는 2점 차로 따라붙었다.
손흥민은 페르난도 요렌테와 투톱으로 최전방 공격을 책임졌다. 전반 15분 페널티 지역에서 상대 수비수 해리 맥과이어에게 걸려 넘어졌지만 심판은 패널티킥 대신 옐로카드를 꺼냈다. 시뮬레이션 액션을 지적한 것이다.토트넘은 전반 33분과 후반 18분 다빈손 산체스의 다이빙 헤딩슛과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 1점을 올렸다. 손흥민은 후반 추가시간에 쐐기를 박았다. 무사 시소코가 길게 올려준 공을 받은 손흥민은 하프라인 뒤에서 60m 넘게 단독 질주 해 왼발 슛으로 마무리를 지었다.
손흥민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1대1 상황과 왼발 슛에 자신이 있었다"며 "경고를 받았을 땐 무척 놀라고 실망스러웠다. 조금 화도 났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