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올 상반기 수소산업 육성 '강드라이브'

충남 당진시는 11일 수소산업을 본격 육성하기 위해 상반기 내에 수소산업 육성 중장기 로드맵을 마련하기로 했다. 시는 로드맵에 지역 여건과 현황 분석을 토대로 미래 친환경 에너지 교통수단인 수소차(버스) 및 수소충전소 확충 등 수소 활용체계 구축 방안을 담기로 했다.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 방안 등 구체적인 실행계획도 마련하기로 했다. 시는 로드맵을 완성하면 올해 안에 패키지형 수소충전 모델 개발과 탄소자원화 수소생산 기술개발 등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실증사업을 추진하고 수소차 보급 확대에도 나설 계획이다.

시는 석문국가산단과 송산2일반산단을 수소산업 거점으로 정했다. 석문산단에는 제5LNG생산기지가 건설된다. 국내 최대 수소가스 생산 기업인 덕양은 송산2일반산단에 200억원을 투자해 2만3000㎡ 규모의 수소생산 공장을 설립한다. 시 관계자는 “수소산업이 경제적·산업적 파급효과가 큰 미래 성장동력”이라며 “로드맵을 기반으로 중앙부처 공모사업에 적극 대응하고 관련 기업 투자유치에도 나서겠다”고 말했다.

당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