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 지난해 순이익 5021억원…역대 최고

BNK금융그룹은 지난해 5021억원의 순이익을 거둬 2011년 금융지주 설립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2017년 순이익과 비교해 24.5% 증가했다.

은행, 비(非)은행 부문 모두 전년 대비 실적 개선세를 나타났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이 각각 3467억원, 1690억원의 순이익을 내면서 은행 부문 실적은 전년 대비 910억원 늘었다. 비은행 부문 순이익은 BNK캐피탈 711억원, BNK저축은행 156억원, BNK투자증권 114억원 등을 기록했다.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은 전년 대비 각 2.79%와 27.74% 증가한 2조3435억원, 2040억원을 기록했다.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이익률(ROA)은 전년 대비 0.1%포인트 오른 0.55%,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전년 대비 0.98%포인트 상승한 6.75%로 나타났다.

BNK금융 연결 총자산은 전년 말 대비 10.78% 증가한 119조18억원을 기록했다. BNK금융은 이날 이사회에서 현금배당 978억원, 주당 배당금 300원을 확정했다. 배당 성향은 전년 대비 0.87%포인트 오른 19.47%다. BNK금융 관계자는 “김지완 회장 취임 이후 추진된 비은행부문 강화와 비이자수익 확대 경영전략이 성과를 낸 것”이라며 “투자금융(IB)과 자산관리(WM)부문 중심으로 수익원의 다각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