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14주 연속 하락…2013년 이후 최장기간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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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영등포·동대문구는 보합서울 아파트값이 14주 연속 하락했다. 2013년 부동산 침체기 때 14주 연속 하락 이후 최장기간 떨어졌다.
감정원 "추가 하락 가능성"

양천구(-0.21%) 강동구(-0.19%) 마포구(-0.18%) 강남구(-0.16%) 서초구(-0.15%) 등 대부분 구에서 하락 흐름이 나타났다. 금천·영등포·동대문구 등은 하락세를 멈추고 보합세를 보였다.
전국의 아파트값은 0.07% 하락했다. 지난주(-0.06%)보다 하락폭이 조금 커졌다. 시·도별로는 광주(0.03%)와 대전(0.06%)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주 보합을 기록했던 대구의 아파트값이 다시 0.01% 떨어졌다. 경기도에선 성남시 수정구(-0.32%)와 하남(-0.22%) 광명시(-0.22%)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다만 방학 이사수요, 신도시 개발 등으로 남양주시(0.03%)는 소폭 올랐다.전세시장도 약세를 지속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11% 하락했다. 지난주(-0.08%)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17% 하락했다. 16주 연속 하락세다. 대규모 새 아파트단지 입주 영향으로 성북구(-0.49%) 강북구(-0.33%) 강남구(-0.47%) 강동구(-0.35%) 등의 낙폭이 컸다. 경기도에선 광교신도시와 인근 동탄2신도시 신규 입주 영향으로 수원 영통구가 0.60% 급락했다. 대전 전셋값(0.03%)이 유일하게 상승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