엿새만에 주가 3750%↑…나스닥, 제도 허점 보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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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소프트웨어 기업 '펀웨어', 유통주식 부족에 폭등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소프트웨어 회사 '펀웨어'(Phunware)는 지난 1월 6거래일 만에 주가가 3천750%나 폭등했다.장중 최고가를 반영한 수치이지만 일반적으로 상상하기 어려운 수준의 폭등이다.
펀웨어가 자체 가상화폐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는 호재도 있었지만 투자자들이 실제 거래할 수 있는 주식 수가 극히 제한적인 것이 더 큰 직접적 배경이 됐다.
이 기간 투자자들이 거래할 수 있었던 펀웨어 주식은 14만4천주에 불과했다.나스닥은 최소 100만주의 공개 주식을 상장 요건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100만주에는 해당 기업의 직원들이 보유한 주식과 일정 기간 거래가 제한된 초기 투자자들의 보유 주식도 포함된다.
펀웨어도 이 때문에 실제 거래가 가능한 주식이 14만4천주에 불과해 주가가 폭등한 배경이 된 것이다.펀웨어 주가는 지난 1월 10일 장중 550달러까지 올라갔다가 12일에는 약 79% 급락한 113.41달러를 기록했다.
비정상적인 주가 급등락 시 투자 위험이 그만큼 커진다.
펀웨어는 이미 나스닥에 상장된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합병을 통해 나스닥에 우회상장했다.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나스닥이 이 같은 제도상의 허점 보완에 나섰다고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00만주 공개 주식' 요건에서 사실상 거래가 제한된 주식은 제외, 실제 유통 가능한 주식 수를 늘리겠다는 것이다.
나스닥은 이 같은 제도 보완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미 조지타운대학의 제임스 엥걸 교수는 "거래 가능한 유통주식이 충분해야 한다.
그래야 펀웨어 경우와 같은 혼란을 막을 수 있다"면서 제도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펀웨어도 자체적으로 주식 유동성 확대를 위해 2천100만주를 실제 거래 가능한 주식으로 유통하는 작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펀웨어가 자체 가상화폐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는 호재도 있었지만 투자자들이 실제 거래할 수 있는 주식 수가 극히 제한적인 것이 더 큰 직접적 배경이 됐다.
이 기간 투자자들이 거래할 수 있었던 펀웨어 주식은 14만4천주에 불과했다.나스닥은 최소 100만주의 공개 주식을 상장 요건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100만주에는 해당 기업의 직원들이 보유한 주식과 일정 기간 거래가 제한된 초기 투자자들의 보유 주식도 포함된다.
펀웨어도 이 때문에 실제 거래가 가능한 주식이 14만4천주에 불과해 주가가 폭등한 배경이 된 것이다.펀웨어 주가는 지난 1월 10일 장중 550달러까지 올라갔다가 12일에는 약 79% 급락한 113.41달러를 기록했다.
비정상적인 주가 급등락 시 투자 위험이 그만큼 커진다.
펀웨어는 이미 나스닥에 상장된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합병을 통해 나스닥에 우회상장했다.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나스닥이 이 같은 제도상의 허점 보완에 나섰다고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00만주 공개 주식' 요건에서 사실상 거래가 제한된 주식은 제외, 실제 유통 가능한 주식 수를 늘리겠다는 것이다.
나스닥은 이 같은 제도 보완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미 조지타운대학의 제임스 엥걸 교수는 "거래 가능한 유통주식이 충분해야 한다.
그래야 펀웨어 경우와 같은 혼란을 막을 수 있다"면서 제도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펀웨어도 자체적으로 주식 유동성 확대를 위해 2천100만주를 실제 거래 가능한 주식으로 유통하는 작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