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마천동에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주거비 부담경감"

서울 송파구 마천동 400번지 일대(21만7천750㎡)에서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사업이 추진된다.

서울시는 13일 개최한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서울 마천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을 가결했다고 14일 밝혔다.마천지구단위계획 구역 내 3블럭, 4블럭 공동주택 부지에 새로운 주택유형인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을 공급한다는 내용이다.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사업은 토지의 소유권은 국가, 지방자치단체, 대한주택공사, 지방공사 등 공공영역이 갖고 토지를 임대해 건물만 주택 수요자에게 분양하는 주택공급 사업이다.

주거 공동체 활성화와 서민주거 안정을 목표로 한다.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결정이 무주택자 주거비 부담경감과 주거안정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는 당산지구중심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지구단위계획 변경안도 가결됐다.

당산지구중심 지구단위계획구역은 당산역을 중심으로 한 영등포구 당산동 338-1 일원이다.서울시는 이번 결정으로 당산역 동쪽 준공업지역 1만2천387㎡를 지구단위계획구역에 추가 편입시켜 준공업지역에 대한 계획적 개발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도로변 상업지역과 준공업지역의 용적률 체계를 현행 기준에 맞추어 완화하고, 획지선 계획을 폐지해 개발의 활성화를 꾀하게 된다.

또 준공업지역내 도로 1개소, 공원 1개소 폐지 등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을 정비하고 대지 내 통로 등을 신설해 구역내 차량 및 보행환경을 개선했다.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결정이 당산 환승역세권의 활성화로 이어져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이날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역세권 청년주택 분과위원회' 구성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은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본위원회 심의를 거치지 않고 역세권 청년주택 분과위원회 심의만 거친 후 사업을 위한 지구단위계획 결정을 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