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유튜브 5·18 허위조작정보 시정하는 게 좋을 것"

사진=연합뉴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5일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You Tube)에 5.18 북한군 개입설 등 정보가 유통되는 것과 관련해 “시정하는 것이 좋겠다는 권고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에서 “포탈과 커뮤니티에 유통되는 5.18 관련 허위 조작 정보의 80% 이상이 유튜브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는 게 확인됐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허위조작 정보의 유통을 방치하는 것은 헌법 정신과 민주주주의 정신을 훼손하는 것”이라며 “구글 코리아가 유튜브를 감시하는데 이런 행위가 과연 정당한 행위인지 다시 되짚어 보길 바란다. 시정하는 것이 좋겠다는 권고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5.18 민주화 운동을 폭동 등으로 비하한 한국당 의원에 대해서 “한국당 의원들이 망언을 했는데,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망언을 제발 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광주 민주화 운동은 정치적으로 이용할 사항이 아니다. 하면 벌을 받는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미국을 방문해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 등을 만난 데 대해 “최근 북한의 움직임에 대한 정보공유가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펠로시 의장이)90년대 말 북한을 방문한 경험을 가지고 오늘날의 북한을 판단하는 느낌이었다. 대미 공공외교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