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버닝썬, 마약·성폭행·경찰 유착 의혹…막장 드라마 각

사진=연합뉴스

그룹 빅뱅의 멤버 승리가 운영하는 서울 강남의 클럽 버닝썬 사건이 커지고 있다. 폭행 사건으로 시작돼 마약, 경찰과의 유착 등 각종 의혹이 나온다.

16일 언론보도 등에 따르면 이문호 버닝썬 대표와 영업사장 한모씨는 지난 14일 경찰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했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소변과 모발을 채취해 간이검사를 실시했고, 국과수에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마약 복용 의혹을 보기 위한 것이다.

버닝썬과 역삼지구대를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압수물을 통해 클럽과 경찰의 유착 의혹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클럽과 지구대의 폐쇄회로(CC)TV에 대한 복원을 의뢰한 상태다.

경찰을 증거인멸 혐의로 고소한 사건의 최초 신고자 김모(29)씨는 경찰 조사에서 경찰이 출동 당시 상황이 담긴 CCTV와 블랙박스 등을 조작했다고 주장했다. 버닝썬을 둘러싼 논란은 지난해 11월24일 김씨와 클럽 직원간 폭행 사건으로 시작됐다. 김씨는 클럽 측과 경찰이 유착해 피해자인 자신을 가해자로 몰았다고 주장한다.

또 버닝썬 VIP룸에서 물뽕을 사용한 성폭행이 있었다는 논란이 나왔고, VIP룸 화장실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는 유사성행위 영상이 유포되는 등 의혹과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현재 버닝썬은 물뽕과 유사성행위 동영상 등 각종 논란이 나온 VIP룸을 폐쇄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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