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탭 S5e' 출시…AI 비서 '빅스비 보이스' 첫 채택

연동된 가전, 음성으로 제어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비서 서비스인 ‘빅스비 보이스’를 지원하는 태블릿 신제품 ‘갤럭시탭 S5e’(사진)를 17일 내놨다.

삼성이 태블릿에 빅스비 보이스를 채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5e는 빅스비와 연동된 가전제품을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다. ‘단축 명령어’ 기능을 통해 음성명령으로 복합적인 작업도 실행할 수 있다.이 제품의 무게는 400g, 두께는 5.5㎜다. 삼성전자가 그동안 내놨던 태블릿 제품 중 가장 가볍고 얇다. 홈버튼을 제거하고 디스플레이 상·하단 베젤을 최소화해 슬림한 디자인을 선보였다. 화면비는 16 대 10이다.

갤럭시탭 S5e는 10.5형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와 하만의 오디오 전문 브랜드 ‘AKG’의 음향기술이 들어간 스피커 네 개를 갖췄다. 3차원(3D) 입체 서라운드 음향 효과인 돌비 애트모스도 지원한다. 색상은 실버, 블랙, 골드 3종이다. 올 2분기부터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다. 가격은 40만원대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탭 S5e는 비디오 시청, 게임 등 엔터테인먼트에 몰입할 수 있는 큰 화면의 태블릿을 원하는 소비자 수요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김남영 기자 n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