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최고위과정 5년째 1위…KAIST, 연대 제치고 3위 올라

글로벌리서치·한경 공동조사
최고경영자(CEO), 임원, 고위 공직자들이 올해 다니기를 희망하는 최고위과정은 서울대 최고위과정인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를 시작한 2015년 이후 5년 연속 1위다. 대학 최고위과정 계열별 선호도에서는 유통·패션계열이 처음으로 이공계열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경제신문이 조사전문업체 글로벌리서치와 공동으로 시행한 ‘2019 한경 대학 최고위과정 평가’에서 서울대가 입학하고 싶은 대학 1위를 차지했다. 고려대는 2016년부터 4년 연속 2위를 지켰다. 올해 3위를 차지한 KAIST와 4위 연세대는 2016년부터 3, 4위 자리를 두고 치열한 순위 경쟁을 하고 있다. 성균관대는 5년 연속 5위였다.

계열별로는 상경계열이 5년 연속 1위에 올랐다. 다만 상경계열 입학 희망자 비율은 65.1%로 전년(75.4%)보다 낮아졌다. 언론·법·인문문화계열 입학 희망자 비율은 9%대로 높아졌다. 지난해 1.1%에 그쳤던 유통·패션계열 입학 희망자 비율은 올해 3.2%로 높아져 이공계열(2.9%)을 앞질렀다. 이번 평가는 서울 17개 주요 대학의 42개 최고위과정을 대상으로 했다. 기업 임원과 인사팀 464명을 대상으로 평판도 조사를 했다.

박기호 선임기자/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