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줄여라"…친환경車 보급 속도내는 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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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기차 1092대 보급 목표인천시는 대기환경 개선과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전기자동차(승용·초소형) 1092대, 전기이륜차 600대, 전기화물차 50대, 수소전기차 200대 등 친환경자동차를 올해 안에 보급한다고 18일 발표했다. 지난해에 비해 보급 대수가 전기자동차 56%, 전기이륜차 1032% 늘어났다. 전기화물차와 수소전기차는 올해 처음 보급 차종에 이름을 올렸다. 시 관계자는 “시의 채무비율이 낮아지는 등 재정 여건이 좋아지면서 친환경자동차 보급을 확대하게 됐다”고 말했다.
1대당 구매보조금 최대 1400만원
시는 배출가스 저감 효과가 큰 화물차와 택시는 각각 50대, 버스는 15대를 전기차로 보급하기로 했다. 전기화물차는 지난 14일부터 보조금 지원 신청을 받고 있으며, 대당 약 1600만원(0.5t 기준)까지 지원한다.
시는 올해 처음 수소전기차 충전소 2곳을 설치하고, 수소전기차 200대를 보급하기로 했다. 2022년까지 890억원을 투입해 충전소를 8개로 늘리고 2000대까지 보급할 계획이다. 수소전기차는 대당 가격이 6880만~7220만원이며, 지원금은 최대 3250만원이다. 오는 3월 수소전기차 구매 보조금 지원 공고를 낼 예정이다.
시는 2022년까지 전기승용차 1만4000대, 전기버스 150대, 전기화물차 850대, 전기이륜차 5000대, 수소전기차 2000대를 보급하기로 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