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앙은행의 변심…유럽·일본도 동참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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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18일 미국 중앙은행(Fed)이 비둘기파(통화 완화적) 경향을 나타낸 가운데 유럽중앙은행(ECB)과 일본은행(BOJ)도 이 같은 경향을 나타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안영진 SK증권 연구원은 "Fed의 태세전환은 지난해 12월 말부터 보다 명확해 졌고, 금융시장은 유동성에 대한 우려를 덜어 내며 긍정적으로 반응했다"며 "이제는 ECB와 BOJ 등 남은 톱3 중앙은행들도 이러한 행보에 동참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이 같은 전망에 대해 유럽은 이전과 달리 독일과 프랑스 등의 펀더멘털(기초체력)이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예상했다. 일본은 유럽에 비해 아직 가시권에 있지는 않으나 추가적인 통화 완화 수단에 대한 의견 교환이 빈번해지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안 연구원은 "점진적인 긴축 기조에서 중앙은행들이 변심을 하는 이유는 경제와 인플레이션의 경로가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하기 때문일 것"이라며 "결과적으로 글로벌 유동성이 당초 예상보다 타이트해지지 않을 것이란 뜻"이라고 설명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안영진 SK증권 연구원은 "Fed의 태세전환은 지난해 12월 말부터 보다 명확해 졌고, 금융시장은 유동성에 대한 우려를 덜어 내며 긍정적으로 반응했다"며 "이제는 ECB와 BOJ 등 남은 톱3 중앙은행들도 이러한 행보에 동참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이 같은 전망에 대해 유럽은 이전과 달리 독일과 프랑스 등의 펀더멘털(기초체력)이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예상했다. 일본은 유럽에 비해 아직 가시권에 있지는 않으나 추가적인 통화 완화 수단에 대한 의견 교환이 빈번해지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안 연구원은 "점진적인 긴축 기조에서 중앙은행들이 변심을 하는 이유는 경제와 인플레이션의 경로가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하기 때문일 것"이라며 "결과적으로 글로벌 유동성이 당초 예상보다 타이트해지지 않을 것이란 뜻"이라고 설명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