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금강산 관광, 11년 만에 재개되나…중부지방 대설특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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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관광이 11년 만에 재개될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정부가 현물 납부 방식의 금강산관광 재개를 북측에 제안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미 워킹그룹(실무협의체)을 통해 미국과의 조율도 마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의 이 같은 제안은 미국과의 협의하에 진행됐습니다. 금강산관광 재개는 오는 27~28일 열릴 예정인 2차 미·북 정상회담의 핵심 의제로 오를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코스닥 시총 2위 신라젠, 대규모 자금조달 나서
코스닥 시가총액 2위 바이오 기업인 신라젠이 3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받습니다. 전환사채(CB) 발행 등을 통해 키움증권과 자산운용사 등으로부터 각각 1500억원씩 총 30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에 발행하는 CB의 이표금리는 연 1%, 만기수익률은 연 4% 수준입니다. 거래를 주도하고 있는 키움증권은 후순위 출자자를 구하는 대로 신라젠의 자금확충 일정을 확정지을 계획입니다. 이번에 끌어모으는 자금은 이 회사가 개발 중인 면역항암제 ‘펙사벡’의 글로벌 임상 3상 등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펙사벡은 차세대 신약으로 꼽히며 우두 바이러스의 유전자를 재조합해 만든 항암 바이러스입니다.
◆ '탄력근로제 확대' 합의 일단 실패…논의 하루 연장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산하 노동시간 제도 개선위원회가 탄력근로제 확대 적용 문제와 관련된 합의안 작성에 실패했습니다. 마감시한인 18일을 넘겨 10시간의 협상을 펼쳤지만 합의에 실패해 오늘(19일) 논의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노·사 양측은 탄력근로제 단위 기간을 6개월로 확대하는 데는 의견을 모았습니다. 그러나 노동자 건강권 침해와 임금 감소를 막을 장치에 관해서는 입장이 갈리면서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마약투약' 버닝썬 직원 구속…이문호 대표 경찰소환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관계자는 마약류 투약 혐의 등을 받는 서울 강남의 유명 클럽 '버닝썬'의 직원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버닝썬 논란이 불거진 이후 구속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또한 버닝썬에서 MD로 활동한 중국인 여성 B씨에 대한 출국정지를 신청해 최근 법무부 승인을 받았습니다. 버닝썬의 이문호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다시 불러 조사를 했습니다. 경찰은 또 버닝썬 사내이사로 이름을 올렸다가 이사직을 그만둔 그룹 빅뱅의 '승리'와 관련해 "필요하면 조사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택시업계 이번에는 '타다' 고발 …이재웅 쏘카 대표 "법적 대응"
승차 공유 서비스 '카카오카풀'을 반대해온 택시 업계가 이번에는 렌터카 기반 차량호출 서비스 '타다'가 불법이라며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차순선 서울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전 이사장과 전·현직 조합 간부 9명은 지난 11일 이재웅 대표와 쏘카의 자회사이자 '타다' 서비스를 운영하는 VCNC의 박재욱 대표를 서울중앙지검에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택시 업계에 고발당한 이 대표는 "업무 방해와 무고로 강력히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그는 페이스북에서 "'타다'가 합법적인 서비스임이 검찰에서 다시 한 번 더 밝혀질 것"이라며 "고발하신 분들에게는 업무방해와 무고로 강력히 법적대응하는 것을 검토한다"고 밝혔습니다.
◆여야 5당 원내대표, 오전 국회 정상화 논의 계획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5당 원내대표가 오늘(19일) 국회를 정상화할 방안을 논의합니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자유한국당 나경원, 바른미래당 김관영, 민주평화당 장병완,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는 오전 문 의장과 국회에서 만나 2월 임시국회 소집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입니다. 전날에는 홍 원내대표와 나 원내대표, 김 원내대표 등 여야 3개 교섭단체가 국회 정상화 방안을 논의했지만, 견해차가 커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정월대보름이자 우수…"전국 흐리고 눈 또는 비"
정월대보름이자 절기상 '우수'인 오늘(19일)은 전국이 흐린 가운데 비 또는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오전 6시 현재 중부지방에는 눈이 내려 쌓이는 곳 있고, 남부지방에는 곳곳에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서울 경기남부 강원영서남부 충청북부 경북북부 등에는 대설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기상청은 중부지방과 경북내륙 비 또는 눈이 늦은 오후에는 대부분 그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출근 길 안전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