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에서 소리나는 스마트폰 나온다…관련업체 중장기 수혜 전망"

LG전자 G8 씽큐에 적용된 서피스 사운드 디스플레이 개념도
디스플레이 패널에서 소리가 나오는 '서피스 사운드 디스플레이(surface sound display)'가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본격 탑재될 전망이다. 관련 업체의 중장기적인 수혜가 예상된다.

20일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LG전자 G8 씽큐, 비보 아펙스 2019, 메이주 제로 등에 서피스 사운드 디스플레이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갤럭시S10에도 해당 기술이 탑재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지만, 이번에는 탑재되지 않은 것으로 관측된다.노경탁 연구원은 서피스 사운드 디스플레이를 스마트폰에 적용할 경우 4가지 정도의 장점이 있다고 분석했다. ▲M자 노치 제거 ▲측면 입체 음향 효과 ▲포트리스(Portless) 가능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스피커 구현 용이 등이다.

노 연구원은 "2016년 샤오미가 미믹스에 해당 기술을 적용했지만 LCD패널을 이용해 음향전달효과 낮았다"며 "지난 1월 중국 비보가 OLED 포트리스폰 아펙스 2019를 공개했다. 올해부터 스마트폰에 적용이 확대되고 있으며 노트북과 모니터에도 적극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스마트폰 베젤 최소화 트렌드에 따라 서피스 사운드 디스플레이는 앞으로 확대 적용될 것으로 분석된다. 노 연구원은 패널업체로 LG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 관련부품 업체로 와이솔, 에스텍, 실리콘마이스터스, TI 등이 수혜를 입을 수 있다고 봤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