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청담역 지하보행구간에 '미세먼지 프리존' 조성

서울 강남구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지하 650m 보행구간에 '미세먼지 프리존'을 조성한다고 20일 밝혔다.

구는 서울교통공사와 청담역 공간사용 및 사업추진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고, 청담역 지하보행구간에 공기청정기와 수·조경, 태양 빛을 이용한 집광채광시스템 등을 설치한다.총사업비 24억원 규모로, 공모를 통한 설계용역을 선정한 후 10월에 완공할 계획이다.

강남구는 "청담역 미세먼지 프리존은 한강변 청담 나들목과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대기오염이 심한 날에는 한강을 대신해 주민들이 심호흡을 하며 산책할 수 있는 대체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