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호나이스, 26년간 '깨끗한 물' 연구 고집…얼음·커피정수기 등 트렌드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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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털 전성시대

지난 26년간 청호나이스는 얼음정수기와 커피정수기, 와인셀러 정수기, 폭포 청정기 등 다른 기업이 생각하지 못한 혁신적인 정수기 제품을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이후 정수기와 함께 공기청정기, 비데, 연수기, 제습기 등의 제품을 생산하는 종합 환경건강 가전기업으로 성장했다.얼음정수기 최초 개발

청호나이스는 다양한 크기의 스탠드형 얼음정수기, 와인셀러 정수기, 초소형 카운터탑 얼음정수기, 커피얼음정수기 등을 잇따라 내놓으며 얼음정수기 시장에서 위상을 확고하게 다졌다. 한국표준협회 주관 ‘대한민국 신기술혁신상’을 18년 연속 받으며 이 같은 기술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필터 품질 또한 청호나이스의 강점이다. 제품 생산 초기부터 청호나이스 자회사인 마이크로필터가 다우케미컬 및 칼곤에서 원자재를 공급받아 필터를 생산 중이다.올해 매출 5000억원 목표
청호나이스는 창업 초기부터 수출에 주력했다. 미국, 일본, 동남아시아 시장을 시작으로 세계 40여 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첫 진출국은 중국이었다. 2006년 12월 중국 최대 가전업체 메이디그룹과 손잡고 정수기와 필터를 생산·판매하는 합작법인 ‘불산시미디아청호정수설비제조유한공사’를 설립하며 중국 정수기 시장에 진출했다. 이 법인을 기점으로 세계 정수기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2007년엔 중국 광둥성에 공장을 설립했다. 이후 2017년 9월 베트남, 지난해 2월엔 말레이시아에 현지법인을 설립하는 등 적극적인 해외시장 진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