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하나 '불타는 청춘' 새 얼굴 등장, 배우→무형문화재 이수 무용가 '전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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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하나, 제2의 인생 사는 근황 전해조하나가 '불타는 청춘'에 등장해 근황을 전했다.
조하나 "배우 그만둔 것 후회 없어"
지난 19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 조하나는 새로운 멤버로 합류했다. 조하나는 "새로운 인연을 찾기 위해 출연했다"면서 출사표를 던졌다. 조하나는 1972년생으로 MBC '전원일기'에서 금동이(임호 분)의 아내로 등장했다. '전원일기'가 2002년 종영하자 무용가로 전향해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한국무용 전공자로 국가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이수자이기도 하다.
조하나는 차에서 내린 후 카메라가 보이자 "카메라와 눈을 마주치는 게 어색하다"며 오랜만에 카메라 앞에 서는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마이크를 차는 것도 2002년 이후 처음"이라고 털어 놓았다.
조하나를 위해 강문영, 김광규가 마중을 나왔다. 조하나는 반가워 하며 "그동안 다른 곳에서 일했다"며 "이렇게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뵙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조하나의 등장에 '불타는 청춘' 분위기도 술렁였다. 얼굴이 공개되기 전부터 남자 멤버들을 중심으로 웃음이 터져나왔다.
이후 조하나의 정체와 프로필이 공개된 후 김광규는 "저도 장단을 좀 안다"면서 친근감을 표현했고, 최성국도 진심의 건치 미소를 보였다. 김광규와 최성국을 향해 다른 멤버들은 "그렇게 좋냐", "진심이다", "진짜 좋아한다"고 놀렸다. 조하나는 1991년 KBS 공채 탤런트 출신이다. 이병헌, 김정균, 김정난, 손현주 등과 동기로 알려졌다. '전원일기' 이후 연기 활동을 중단한 것에 "후회는 없었냐"는 질문이 이어졌지만, 조하나는 "어릴 때부터 무용을 했고, 내 길이었다"면서 연기를 포기하고 무용가의 길을 걷게 된 것에 대해 "고민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조하나는 올해 48세다. 결혼 경험은 없고, 마지막 연애는 2년 전이라고 밝혔다.
"좋은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 '불타는 청춘'에 왔다"는 조하나는 "품성이 좋은 남자가 이상형"이라고 꼽았다.
또 조하나는 "연상이 편하고 좋지만, 연하와도 연애를 해본 적이 있다"며 "연하는 남자로 안보였는데, 어느 순간 남자로 보일 때가 있었다"고 밝혀 향후 멤버들과 그려낼 로맨스에 기대감을 끌어 올렸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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