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딜 브렉시트시 韓 증시서 영국계 자금 이탈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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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20일 노딜 브렉시트(합의 없는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시 국내 증시에서 영국계 자금의 회수가 빨라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노동길 연구원은 "영국은 브렉시트 발동까지 38여일이 남았으나 안팎으로 내홍이 심하다"며 "영국과 유럽연합(EU)은 지난해 11월25일 브렉시트 합의안에 서명했으나, 영국 의회는 비준을 거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경파는 EU와 재협상을 주장하고 있고, EU는 나쁜 선례를 만들지 않기 위해 재협상 가능성을 일축했다. 양보가 없다면 남은 가능성은 노딜 브렉시트 또는 발동 유예라는 판단이다.
노 연구원은 "코스피는 노딜 브렉시트 우려가 커질 경우 외국인 수급에 부정적일 수 있다"며 "유럽계 자금은 대부분 영국계인데, 노딜 브렉시트 결정 시 영국계 자금의 코스피 매도 속도는 더 빨라질 수 있어 경계가 필요하다"고 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노동길 연구원은 "영국은 브렉시트 발동까지 38여일이 남았으나 안팎으로 내홍이 심하다"며 "영국과 유럽연합(EU)은 지난해 11월25일 브렉시트 합의안에 서명했으나, 영국 의회는 비준을 거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경파는 EU와 재협상을 주장하고 있고, EU는 나쁜 선례를 만들지 않기 위해 재협상 가능성을 일축했다. 양보가 없다면 남은 가능성은 노딜 브렉시트 또는 발동 유예라는 판단이다.
노 연구원은 "코스피는 노딜 브렉시트 우려가 커질 경우 외국인 수급에 부정적일 수 있다"며 "유럽계 자금은 대부분 영국계인데, 노딜 브렉시트 결정 시 영국계 자금의 코스피 매도 속도는 더 빨라질 수 있어 경계가 필요하다"고 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