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코노미TV] 인테리어업체 선정부터 AS까지 '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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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터뷰 #7
남성진 집닥 현장관리팀 파트장(2)
▶최진석 기자
알찬 정보, 흥미진진, 부동산계의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집터뷰. 이번 시간에는 인테리어 하자 예방하는 것에 대해서 조금 더 알아보겠습니다. 시작이 반인데 어떻게 하면 좋은 인테리어 업체를 선정할 수 있을까요?▷남성진 파트장
일단 전문 디자이너가 있는 업체를 추천드려요. 인테리어 전문 디자이너가 있는 업체를 추천드리고, 그리고 3D로 표현을 해줄 수 있는 업체요. 자신이 원하는 자재들을 3D로 표현을 해서 완성된 모습을 이제 시뮬레이션으로 보여주는, 그렇게 되면 사실 공사 중에 문제가 되는 건 거의 없다고 보시면 돼요.
▶최진석 기자
그럼 인테리어 업체에 전화하든지 아니면 찾아가서 전문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있는지 물어봐야 하나요.
▷남성진 파트장
…라고 말하면 조금 그렇고요. “제가 원하는 게 이런 이런 건데 혹시 디자인적으로 표현이 가능하십니까”라고 물어보면 보통은 예, 아니오로 대답을 해주시죠.▶최진석 기자
예컨대 인테리어 업체가 있으면 거기 사장님이 실제로 공사를 하는 업체가 있고 총괄만 하되 하청으로 주는 업체 등 두 종류가 있을 텐데 어느 게 좋아요?
▷남성진 파트장
각각의 장단점이 분명히 존재하고요. 일단은 전자 같은 경우는 시공비 면에서 좀 견적이 싸게 나오는 경우가 있어요. 예를 들어서 타일을 업체 사장님께서 직접 하신다면 십수 년 간 하신 분보다는 당연히 떨어지기 마련이에요 디테일이. 그리고 전체적으로 크게 보지를 못해요. 그런데 후자 같은 경우, 전문적인 인력이 와서 일하게 되는 거죠. 비용이 대신 조금 더 나올 수 있는 거고. 대신 퀄리티는 마감이나 그런 부분이 조금 더 우수한 경우도 있고요.▶최진석 기자
마음에 들어서 인테리어 공사를 하려고 한다면 계약서를 작성해야 하잖아요. 이때 주의해야 할 게 있나요?▷남성진 파트장
계약서 작성하실 때는 업체의 분명한 사업장 주소지를 꼭 확인하셔야 하고요. 견적서 받은 내용과 실제 계약 금액이 일치하는지, 보통은 길게는 3페이지까지 있으니까 그걸 하나부터 열까지 꼼꼼하게 다 체크를 해보셔야 해요. 보통은 표준계약서로 해서 계약이 들어가긴 하는데, 업체들이 유리하게끔 중간에 말을 바꾸는 게 조금씩 있을 수도 있어요. 그래서 무조건 1부터 10까지는 다 읽어 보셔야. 읽어보시고 또 숙지하셔야 돼요.
▶최진석 기자
사업장 주소는 왜 확인해요?▷남성진 파트장
혹여라도 공사 도중 불미스럽게 업체와 연락이 안 된다든지 하면 그 전에 그 사업장 주소가 실제 업체 주소인지 미리 확인해보시는 게 좋아요.▶최진석 기자
인테리어 공사할 때 자재가 여러 가지가 있을 텐데 샘플을 봐야 하잖아요. 샘플을 보는 노하우 같은 게 있나요?
▷남성진 파트장
실물을 보는 게 가장 좋습니다. 그런데 만약 볼 여력이 안 된다면 인터넷에서 샘플에 대한 사진을 캡처해서 인테리어 전문가분께 사진을 보내주시면 그것과 똑같은, 아니면 최대한 비슷한 자재들을 구해옵니다.
▶최진석 기자
큰 집 인테리어 사진 예뻐서 똑같이 하고 싶은데 자신의 집은 중형 면적대예요. 사진 들고 가서 “이렇게 해주세요”라고 하면 그건 조금 문제가 있죠?
▷남성진 파트장
결코 합리적인 생각은 아닌 거 같고요. 사실 전체적인 느낌은 중요해요. 그게 대형일 때 예뻐보이는 거지 중형일 경우에는 더 좁아 보여요. 대형 집은 거실이 넓고 크잖아요. 큰 타일이 들어가도 결코 좁아 보이지 않아요. 그런데 중형 면적대는 그렇게 하면 좁아 보이는 경우도 있고, 여기저기 색상이 막 들어가 있으니까 시선도 막 둘 데도 없고요. 편안해 보이지도 않고요.
▶최진석 기자
소비자 입장에서 어떤 샘플을 확보할 때 최대한 자신의 주거 공간과 흡사한 형태의 샘플을 확보해야겠네요.
▷남성진 파트장
네. 자신이 인테리어 하려는 면적대 인테리어를 찾아보는 게 제일 좋아요. 그리고 구조도 가장 비슷하게 빠진 곳. 그렇게 되면 소통이 쉬워져요. 인테리어 업체와의.
▶최진석 기자
아무래도 잡지 같은 걸 보면 멋있게 하잖아요. 이런 걸 가장 가깝게 구현하기 위해서 추구해야 할 비법 같은 게 있나요? 알아두면 좋은.
▷남성진 파트장
거기에 들어가는 자재와 컬러 넘버를 미리 알고 있으면 아무래도 좀 쉬워지죠. 인테리어가.
▶최진석 기자
타일은 어떤 크기, 나무의 원산지 같은 걸 확보하는 게 좋나요?
▷남성진 파트장
그렇죠. 그래서 항상 샘플 선정 같은 경우에는 공사 중에 선택하기보다 공사 전에, 계약 전에 샘플을 컨택을 한 상태에서 계약이 돼야 해요. 안 그러면 계속 추가금이 발생해요.
▶최진석 기자
그러니까 처음 공사해서 끝날 때까지 쓰는 자재들을 모두 사전에 다 선정해서 확보하란 거죠.
▷남성진 파트장
그게 가장 베스트죠. 그런데 그렇게 안 하시죠 보통. 그렇게 하기가 힘들죠. 자기가 본인이 중요하다고 생각한 부위, 부분에 대해서는 미리 하시는 경우는 있어요. 전체적으로는 힘들어요.
▶최진석 기자
그런 걸 일일이 확인하기 위해서 한 달 정도의 검토가 필요하다?
▷남성진 파트장
네. 그래서 제가 계약하기 전에 한 달까지는 피드백이 필요한 기간이라고 말씀드린 거예요.
▶최진석 기자
소비자 입장에서는 이런 예산의 범위를 책정할 때 어떻게 해야 해요?
▷남성진 파트장
보통은 여러 군데 업체에 견적서를 받아보고 거기에 평균치를 내죠. 그래서 자기 예산과 어느 정도 타당한지, 맞는지 먼저 1차적으로 검토를 해보시고요. 그리고 이 금액에 예산은 3000만 원인데 ‘어? 평균치를 내보니 3000만원이 딱 나온다’ 하면 자신이 원하는 것들에 대해서 얼마만큼 수용을 다 해줄 수 있는지 업체에서 두 번째로 걸러 내시는 게 좋죠. 그리고 A/S나 사후관리가 확실한 업체인지도요.
▶최진석 기자
사후관리는 법적으로 공사 끝난 후부터 언제까지 A/S를 해줘야 한다, 이런 게 있나요?▷남성진 파트장
1년입니다.
▶최진석 기자
전문가 입장에서는 최소 몇 개 업체 정도에서 견적을 받아보면 좋다고 보시나요.
▷남성진 파트장
최소 3곳 정도.
▶최진석 기자
사전에 쓰기로 한 자재를 못 쓰게 됐어요. 불가피하게 다른 자재를 써야 해요. 소비자 입장에서 마음이 바뀌든지요.
▷남성진 파트장
비일비재하죠. 일단 업체에서 더 좋은 방안을 제시해서 ‘이거보다 이게 더 나을 거 같습니다’라고 한다면 고객 선택의 몫이에요. 자재 수급이 갑자기 안 된다면 고객과 협의를 해서 일정을 바꿔서 자재 수급이 안 되는 시공을 좀 뒤로 미루고 다른 시공은 미리 당겨서 하고, 그런 식으로 많이 해요.
▶최진석 기자
소비자 입장에서 이거 다 일일이 확인하고 협의해야 하고 이러면….
▷남성진 파트장
그래도 그렇게 처음에 해 놓으면 공사 중에는 편해요 사실은. 그런데 공사 중간중간 샘플 컨택하고, 미팅하고 그게 더 피곤하실 수도 있어요.
▶최진석 기자
그러니까 좀 번거롭더라도 계약하기 전에하나부터 열까지 좀 꼼꼼하게 해야 한다!
▷남성진 매니저
네.▶최진석 기자
알겠습니다. 파트장님 말씀을 들어보니까 인테리어는 소통인 거 같아요. 소통이 만족스러운 인테리어를 만든다.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기획 집코노미TV 총괄 프로듀서 조성근 건설부동산부장
진행 최진석 기자 촬영 신세원 기자 편집 민경진 기자 오하선·한성구 인턴기자
제작 한국경제신문·한경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