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BJ에게 흉기 휘둘렀는데…경찰 동시 입건 '시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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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BJ에게 흉기를 휘두른 여성이 동시에 입건돼 논란이 일고 있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20일 강간 혐의로 인터넷 방송을 진행하는 BJ A 씨를 입건했다. 또 A 씨에게 성폭행을 당한 피해 여성 B 씨를 A 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 씨는 지난 14일 오전 8시 50분쯤 광주 서구 자신의 원룸에서 술취해 잠들어있는 B 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B 씨는 잠결에 이상한 점을 느꼈고, A 씨가 자신을 성폭행한 사실을 알고 A 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상해를 입힌 혐의다.

이후 B 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 씨와 B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B 씨가 방어 목적이 아닌 다툼 과정에서 격분해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향후 A 씨와 B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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