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장에서 뛰쳐나온 증권사…유투브·팟캐스트 소통망 다양화
입력
수정
증권사들이 보고서에만 국한됐던 이전과는 달리 라디오 방송, 동영상 등 듣고 보는 채널로 투자자들과 교감하고 있다. 투자자들에게 증권사 연구원들의 사고방식을 알려주고 보다 쉽고 재미있게 경제 개념을 설명하는 등 방송마다 목적은 제각각이다.
키움증권은 21일 일반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팟캐스트 공개방송을 진행한다. 팟캐스트 '경제박사와 주식, 글로벌 전문가의 마켓이야기'는 경제, 재테크를 주제로 팟빵 또는 팟캐스트를 통해서만 들을 수 있는 콘텐츠다. 팟캐스트 진행자 중 한 명인 홍춘욱 키움증권 투자전략 팀장은 '홍춘욱의 경제 강의 노트'라는 유튜브 채널도 운영하고 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이리온'으로 투자자들과 만나고 있다. 2016년 12월부터 시작한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 온라인 팟캐스트 방송(이리온)은 벌써 시즌 4를 진행 중이다. 키움증권과 마찬가지로 팟캐스트 공개방송을 진행하기도 한다. 이와 함께 유튜브 채널인 '이리온 스튜디오' 채널을 개설해 기존의 콘텐츠와 차별화된 기업탐방 중계도 진행하고 있다.
KB증권의 'WM(자산관리)캐스트'도 있다. 2015년부터 시작한 WM캐스트는 읽는 리포트는 고객용 콘텐츠로 시대적 요구에 뒤쳐진다는 데서 시작됐다. 보는 형태의 콘텐츠로 경제가 쉽다는 것을 일반인에게 전달한다. '금융훈민정음', '부동산WITH', '지식비타민' 등으로 금융의 A부터 Z까지 케어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에서도 해당 콘텐츠를 볼 수 있다.
이 밖에 미래에셋대우,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등도 기존의 페이스북, 블로그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소비자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윤지호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이리온은 증권사 연구원들이 평소 나누는 이야기를 방송으로 옮겼다"며 "증권사 연구원들이 어떻게 기업을 바라보고 어떤 식으로 분석하는지 등을 개인투자자들에게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종종 악플 등이 많이 달려 힘들기도 하지만 기존의 콘텐츠에서 벗어나 새로운 콘텐츠를 기획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부연했다.
이승종 KB증권 투자자문부 대리는 "복잡하고 어려운 금융, 투자와 관련된 것들을 소비자에게 이해하기 쉽게 전달하겠다는 사명감으로 제작하고 있다"며 "주변에서도 '참신하다' '개념 정리가 된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증권사 입장에서는 새로운 소통 채널로 고객과의 접점을 늘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객장에서 투자설명회를 하면 시간·물리적인 제약으로 투자자들이 오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온라인을 통해 콘텐츠를 제공하면서 고객과의 접점을 용이하게 늘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층도 한정적인 경우가 대부분인데 나이 스펙트럼을 넓힐 수 있는 효과도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키움증권은 21일 일반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팟캐스트 공개방송을 진행한다. 팟캐스트 '경제박사와 주식, 글로벌 전문가의 마켓이야기'는 경제, 재테크를 주제로 팟빵 또는 팟캐스트를 통해서만 들을 수 있는 콘텐츠다. 팟캐스트 진행자 중 한 명인 홍춘욱 키움증권 투자전략 팀장은 '홍춘욱의 경제 강의 노트'라는 유튜브 채널도 운영하고 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이리온'으로 투자자들과 만나고 있다. 2016년 12월부터 시작한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 온라인 팟캐스트 방송(이리온)은 벌써 시즌 4를 진행 중이다. 키움증권과 마찬가지로 팟캐스트 공개방송을 진행하기도 한다. 이와 함께 유튜브 채널인 '이리온 스튜디오' 채널을 개설해 기존의 콘텐츠와 차별화된 기업탐방 중계도 진행하고 있다.
KB증권의 'WM(자산관리)캐스트'도 있다. 2015년부터 시작한 WM캐스트는 읽는 리포트는 고객용 콘텐츠로 시대적 요구에 뒤쳐진다는 데서 시작됐다. 보는 형태의 콘텐츠로 경제가 쉽다는 것을 일반인에게 전달한다. '금융훈민정음', '부동산WITH', '지식비타민' 등으로 금융의 A부터 Z까지 케어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에서도 해당 콘텐츠를 볼 수 있다.
이 밖에 미래에셋대우,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등도 기존의 페이스북, 블로그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소비자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윤지호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이리온은 증권사 연구원들이 평소 나누는 이야기를 방송으로 옮겼다"며 "증권사 연구원들이 어떻게 기업을 바라보고 어떤 식으로 분석하는지 등을 개인투자자들에게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종종 악플 등이 많이 달려 힘들기도 하지만 기존의 콘텐츠에서 벗어나 새로운 콘텐츠를 기획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부연했다.
이승종 KB증권 투자자문부 대리는 "복잡하고 어려운 금융, 투자와 관련된 것들을 소비자에게 이해하기 쉽게 전달하겠다는 사명감으로 제작하고 있다"며 "주변에서도 '참신하다' '개념 정리가 된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증권사 입장에서는 새로운 소통 채널로 고객과의 접점을 늘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객장에서 투자설명회를 하면 시간·물리적인 제약으로 투자자들이 오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온라인을 통해 콘텐츠를 제공하면서 고객과의 접점을 용이하게 늘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층도 한정적인 경우가 대부분인데 나이 스펙트럼을 넓힐 수 있는 효과도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