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시드 랩스 “블록체인 경쟁 승자 나오기 전에 게임 댑 개발 서둘러야”

해시드 랩스, 블록체인 게임 개발자 대상 밋업 개최
김서준 해시드 대표가 블록체인 기반 게임의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 해시드가 지난 21일 개발자 대상 밋업을 열고 블록체인 댑(dApp)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해시드 랩스를 소개했다고 22일 밝혔다.

블록체인 게임 개발자를 대상으로 한 이번 행사에서 해시드 랩스는 블록체인 게임 시장 현황 및 전망을 공유하고, 블록체인 게임 댑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의 구체적인 운영 계획과 어드바이저를 발표했다. 해시드 랩스는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개발팀에 어드바이저의 그룹 강의 및1:1 멘토링을 제공한다. 주요 어드바이저는 암호화폐 지갑 아임토큰의 김진호 한국 지사장, 댑 랭킹 사이트 댑레이더의 최고운영책임자 패트릭 바릴, 넥슨 출신의 카트라이더 기획자 서동현 PD, 게임엔진 유니티 코리아의 김인숙 지사장, 스마트 컨트랙트 감사 회사 해치랩스의 김종호 대표, 법무법인 세움의 정호석 변호사 등이다.

해시드 랩스를 총괄하는 김균태 해시드 파트너는 “블록체인 게임 댑 시장은 모바일 앱스토어 생태계와 비교했을 때 더욱 가파른 성장 곡선을 보인다”며 “게임 개발자 입장에서 블록체인 플랫폼 경쟁이 시작되는 지금이 게임 개발에 착수하기 좋은 시기”라고 강조했다. “경험이 많은 실력 있는 팀이 속속 블록체인 기반 게임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며 “플랫폼 경쟁의 승자가 정해지기 전에 미리 준비해야 플랫폼 초기 특수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해시드가 개발자 대상 밋업을 열고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해시드 랩스를 소개했다.
김서준 해시드 대표는 “게임은 비단 하나의 서비스 분야가 아니라, 인류 문명의 또 다른 터전이 될 가상세계의 실험장”이라며 “블록체인 인프라 위에서 구현된 게임은 가상세계에서도 유저들의 경제활동과 그를 통해 유통되는 디지털 자산이 실존한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해시드 랩스는 3월 4일 1차 지원 모집을 마감하고, 추후에는 일반 블록체인 댑 개발 팀을 포함한 초기 개발팀의 상시 지원 받을 예정이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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