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소방본부는 지난 14일 폭발사고로 3명이 숨진 한화 대전사업장에 대해 긴급 화재 안전 특별조사를 벌여 불량사항 80여건을 적발했다고 22일 밝혔다.소방본부는 위험물안전관리법을 중대하게 위반한 사항에 대해서는 관련자들을 조사한 뒤 검찰에 송치, 처벌토록 할 계획이다.
나머지는 과태료를 부과하거나 시설물 보완을 명령할 예정이다.
소방본부는 그러나 구체적으로 어떤 위반사항이 적발됐는지는 한화 대전사업장이 보안시설이라는 이유로 밝히지 않았다.소방본부는 지난 19일부터 사흘 동안 13명을 투입해 소방·전기·가스 등 법적 안전관리기준 준수 여부를 비롯해 유관기관 간 비상연락체계 구축 여부, 상황별 대응매뉴얼 수립·활용 여부, 사고 발생 시 긴급 유도계획 등 안전관리실태 전반을 조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