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를 위한 자산관리…안정성·수익성·유동성 따져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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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대부분 소득에서 일정한 금액을 떼내 저축하며 노후를 준비한다. 저성장, 저금리가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자산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미래의 가처분소득은 큰 차이가 날 수 있다. 현명한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다.

풍요로운 미래를 맞이하려면 노후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우선 자산관리 원칙이 필요하다. 이는 안정성, 수익성, 유동성 측면에서 살펴봐야 한다. 안정성 측면에서는 자산을 잘 지키고 유지해야 한다. 과도한 위험자산 투자로 손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수익성 측면에서는 최소한 물가상승률 이상의 수익은 달성해야 한다. 유동성 측면에서는 언제든지 원하는 때에 필요한 돈을 찾을 수 있어야 한다.세 가지 원칙으로 자산을 관리하되, 절세를 통해 가처분소득을 늘린다면 보다 현명하게 미래를 준비할 수 있을 것이다. 다음으로 미래에 얻을 수 있는 소득을 살펴보면 노후준비 방법도 결정될 수 있다. 이런 소득으로는 현금(예금), 부동산 임대소득, 연금 등이 있다. 현금(예금)은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어 유동성은 가장 좋지만 안정성 측면에서는 좋지 않다. 또 시간이 지날수록 물가상승률 대비 현금 자산의 가치는 감소하므로 수익성은 거의 없다. 부동산 임대소득은 수익성은 높은 편이지만 안정성과 유동성은 매우 낮다. 수익성도 건물의 감가나 노후화로 인해 시간이 지날수록 낮아진다. 공실 등 불확실성이 높아 적절한 시기에 매매 등을 통해 자산가치를 보전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최근 임대소득 세제가 강화되는 추세로 향후 가처분소득은 더욱 감소할 수 있어 부동산을 활용한 노후준비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연금 소득은 안정적이면서 유동성과 수익성이 높은 편이다. 연금은 매월 받을 수 있어 안정적이며 유동성이 매우 높다. 일정금액 이하로 납입액을 정하면 이자소득세에 대한 비과세 혜택도 주어진다. 수익률은 물가상승률 정도를 따라가고 있고 변액연금과 같은 상품은 물가상승률을 상회하는 수익성을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변액연금은 최저보증이라는 안전장치가 있어 노후 소득을 준비하기에 적합하다.

풍요로운 미래를 맞이하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노후를 준비해야 한다. 노후준비 방법은 각기 장단점이 있지만, 연금을 통해 준비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다. 특별한 관리 없이도 매월 일정한 금액을 수령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생명보험사의 종신형 연금보험은 평생 매월 연금을 받을 수 있어 장수리스크에 대비하는 최적의 대안이 된다. 연금을 통해 행복한 노후에 대한 상상을 현실로 만들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은 어떨까.

이재형 교보생명 대전재무설계센터 웰스매니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