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과의 동침'…모두투어·인터파크 여행 패키지 함께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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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향기
제휴 맺고 6000개 상품 인터파크몰서 판매

모두투어는 전국 대리점을 통해 국내외 여행상품을 판매하는 시장 점유율 2위의 종합여행사다. 지난해 153만 명의 여행객이 모두투어가 판매하는 패키지와 에어텔(항공+호텔) 상품을 이용, 역대 최고인 3838억원(추정치)의 매출을 달성했다. 인터파크투어는 3200만 명의 회원을 보유한 인터파크가 설립한 온라인 직접판매 여행사다. 항공권과 호텔 예약 서비스로 시작한 인터파크투어는 2013년부터 자체 개발한 해외 패키지여행 상품을 판매하기 시작해 단숨에 시장 점유율 상위 5위권의 종합여행사로 성장했다. 2017년 처음 매출 1000억원 고지를 넘어선 인터파크투어의 지난해 연간 거래액은 2조원에 육박한다.이번 협력은 패키지여행 상품을 다양화하려는 인터파크투어와 온라인 판매 채널을 강화하려는 모두투어의 수요가 맞아떨어져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선우 기자 seonwoo.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