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출국 D-1 트럼프, 하노이회담 '낙관' 출사표…오늘도 미세먼지 '나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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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국 D-1 트럼프, 하노이회담 '낙관' 출사표…폼페이오도 가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27~28일 '하노이 정상회담'을 앞둔 마지막 주말에 거듭 낙관론을 피력했습니다.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24일 트위터에 연달아 글을 올려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을 하기 위해 내일(25일) 일찍 베트남 하노이로 떠난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우리 둘 다 싱가포르에서 열린 첫 정상회담에서 이룬 진전이 하노이에서 지속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비핵화?"라고 말했습니다.

북미 대화를 총괄하는 마이크 폼페이오 장관도 이날 폭스뉴스와 CNN방송에 잇따라 출연하는 등 '공중전'을 펼치며 트럼프 대통령의 낙관론에 힘을 실었습니다.

그는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상당한'(substantial), '진정한'(real), '실질적인'(substantive) 등 다양한 표현을 동원하며, "2차 정상회담에서 비핵화가 진전하길 기대한다"는 말을 4차례나 쏟아냈습니다.◆ "미중 무역협상에 진전 있었다…관세·집행방법·상품 논의"

미국과 중국이 현지시간으로 24일 무역분쟁 해결을 위한 3차 고위급 협상을 진행 중인 가운데 잠재적인 무역협정을 위한 관세와 집행 장치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로이터는 이날 협상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미중 협상단이 토요일 회담에서 구조적인 문제에 관해 좋은 진전을 이뤘고 일요일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양측은 전날 구조적 문제에 대한 논의에서 진전을 이룬 이후 이날은 관세와 집행 관련 사안을 논의 중이라고 로이터는 설명했습니다. 로이터는 "양측은 또한 상품 문제에 관해서도 논의하고 있다"면서 "전반적으로 진전이 있었다"고 했습니다.◆ 脫원전에 핵심 인력 '엑소더스'…340여명 이탈

정부의 탈(脫)원전 정책 여파로 인한 원전 핵심 인력 이탈이 심상치 않습니다. 공기업은 물론 민간기업까지 인력 ‘엑소더스(대탈출)’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원전 공기업에서만 자발적 퇴직자가 작년 말까지 264명에 달했습니다. 민간 최대 원전기업인 두산중공업에서도 원전 인력 80여 명이 떠났습니다.

24일 정유섭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이 한국전력기술, 한국수력원자력, 한전KPS에서 받은 ‘원자력 관련 퇴직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세 기업에서 자발적으로 퇴직한 원전 분야 임직원은 144명이었습니다. 정년퇴직이나 해임 등을 제외한 퇴직만 집계한 결과입니다. 세 기업의 자발적 퇴직자는 2015년 77명, 2016년 93명에 그쳤으나 탈원전 정책이 시작된 2017년 120명으로 급증했고 작년에도 증가세가 멈추지 않았습니다.◆ 기혼여성 2명중 1명, 양육·교육비 등 경제적 이유로 출산중단

배우자가 있는 여성 약 2명 중 1명은 양육비나 교육비 등 경제적 부담으로 더는 아이를 낳지 않기로 정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이 때문에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자녀 수는 평균 2.16명이지만, 실제 출산한 자녀 수는 평균 1.75명으로 이상 자녀 수보다 0.41명 적었습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자녀 출산실태와 정책 함의' 보고서(이소영 연구위원)에 따르면 '2018년 전국 출산력 및 가족보건·복지 실태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15∼49세 기혼여성의 자녀 출산실태를 살펴보니, 이같이 나왔습니다. 조사결과, 현재 배우자가 있는 유배우 여성의 향후 출산 계획을 물어보니, '계획 없음'(84.8%)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계획 있음'은 10.4%, '모르겠음'은 4.8%였습니다.

◆ 잔금 낼 때 말꺼내는 복비, 계약할 때부터 고지·확인받아야

공인중개사가 부동산 계약을 중개할 때 계약자에게 수수료 산정 방식을 정확하게 설명하고 이를 통해 수수료를 정하게 하고서 이를 제대로 고지했다는 내용을 확인까지 받게 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주택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으로 '공인중개사법' 시행규칙에 담긴 중개대상물확인설명서 서식 등을 개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 "출근길 마스크 챙기세요"…오늘도 미세먼지 '나쁨'오늘(25일)도 전국적으로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강원권·충청권·호남권·영남권은 '나쁨', 제주권은 '보통' 수준으로 예상됩니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대기 정체로 국내 생성 미세먼지가 축적되고, 낮에는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돼 남동진하면서 대부분 지역에서 농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낮 최고 기온은 8∼16도의 분포를 보이겠습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