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비아하슬러, 파리 패션 브랜드 '에타비'와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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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그룹형지패션그룹형지가 운영하는 여성 캐주얼 브랜드 올리비아하슬러는 봄·여름 시즌을 맞아 파리 아티스트 대표 브랜드인 ‘에타비’와 컬래버레이션 라인을 선보인다.
봄·여름시즌 컬래버레이션 출시
핸드프린팅 등 화려한 디자인
에타비는 미국 아티스트컴퍼니 쥬얼브랜딩이 주목하는 파리 출신 아티스트 제시 룰렛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다. 업계에서는 과감한 핸드프린팅 기법과 컬러풀한 색감 표현이 특징인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원색을 주로 사용한 불규칙한 프린팅 디자인으로 발랄한 분위기와 활기찬 느낌을 살렸다. 에타비는 이같이 밝은 에너지를 주는 디자인을 선보이며 미국 색채전문회사 팬톤을 비롯해 리빙 브랜드 포터리반 등 다수의 글로벌 브랜드와 문구, 패션소품, 신발, 애슬레저 웨어, 의류를 만드는 각양각색의 업체들과 컬래버레이션을 기획한 바 있다.형지의 올리비아하슬러는 이번 시즌 에타비의 디자인을 모티브로 삼은 패션 아이템을 다음달 말부터 차례로 출시할 예정이다. 핸드프린팅, 타이포그래픽, 자연 요소 등이 풍부하게 섞인 화려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원피스뿐 아니라 블라우스, 로브카디건, 티셔츠 등 아이템에 두루 적용된다.
에타비 컬래버레이션 라인은 기존보다 더욱 감각적인 디자인을 내세우며 젊은 층의 눈길을 끌 것이란 설명이다. 여름철 여행지나 휴양지 패션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올리비아하슬러는 에타비 라인을 통해 소비자에게 보다 자유분방하고 창의적인 유럽 감성을 전달하고,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젊게 전환하는 계기로 삼을 방침이다.
올리비아하슬러는 패션 이외 업계와 함께 이색적인 컬래버레이션을 지속적으로 기획해 왔다. 지난해 여름엔 해태제과와 함께 ‘부라보콘’ 컬래버레이션을 선보인 바 있다. 부라보콘 고유 패턴인 빨간색과 파란색 하트를 블라우스와 티셔츠, 스카프 디자인으로 넣었다. 형지 관계자는 “국내 최장수 아이스크림인 부라보콘과의 협업을 통해 기성 세대의 향수를 자극하고 젊은 세대에게는 새로운 복고 감성을 제안했다”고 말했다.올리비아하슬러는 올여름 여행과 레저 콘셉트를 담은 트래블 라인 ‘TT(Take a trip)’ 출시도 앞두고 있다. TT 라인은 활동성이 좋은 바람막이 점퍼, 스트레치 팬츠, 통기성이 좋은 티셔츠 등 여행에 최적화된 기능성과 트렌디한 디자인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최근 전속 모델 강소라와 함께 ‘Be Dazzling(내가 빛나는 시간)’이라는 콘셉트로 봄·여름 시즌 화보를 촬영했다. 이번 화보에서는 아름답게 빛나는 시간이나 하이라이트 순간을 포착해 강소라의 밝고 건강한 이미지를 조명 효과와 함께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올리비아하슬러의 신규 화보는 홈페이지 및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형지의 또 다른 여성 패션 브랜드 크로커다일레이디는 최근 전속모델 하지원과 함께한 2019년 봄 화보를 공개했다. 크로커다일레이디는 봄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비즈라인을 새롭게 내놨다. 올해 비즈라인은 톡톡 튀는 색상으로 페미닌한 분위기를 살린 것이 특징이다. 3050세대 여성들의 달라진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스포츠라인도 새롭게 선보인다.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라운지웨어와 에슬레저 상품군을 강화하는 등 제품 카테고리를 더욱 다각화할 계획이란 설명이다. 활동성과 편안함에 중점을 두는 동시에 제품 디자인에 밝은 색상을 적극 활용해 크로커다일레이디만의 젊고 트렌디한 감성을 담아낸다.
안효주 기자 j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