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집] '역세권·숲세권' e편한세상 옥수파크힐스 84㎡ 호가 14억 안팎

사진=e편한세상옥수파크힐스, 재테크공인 제공
‘e편한세상옥수파크힐스’는 서울 성동구 옥수동에 들어선 아파트다. 지하철역과 단지가 바로 연결돼 있어 서울 도심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단지는 옛 옥수13구역을 재개발해 2016년 입주했다. 최고 20층, 25개 동, 1976가구 규모다. 전용면적 59~118㎡로 소형 면적대부터 대형까지 골고루 갖췄다. 상전벽해를 거듭한 옥수동 일대를 대표하는 단지다.교통이 장점이다. 지하철 3호선 금호역 4번출구가 단지와 직결됐다. 강북 도심인 종로와 광화문 일대는 물론 압구정 등 강남권으로 이동이 편하다. 경의중앙선 환승역인 옥수역도 가깝다. 강변북로와 동호대교가 인근이어서 여의도 등 서울 도심 어디든 오가기 쉽다.

주변에 녹지가 많다. 쌈지공원과 응봉공원, 매봉산공원과 맞닿아 있는 숲세권 아파트여서 주거 환경이 쾌적하다. 동호초와 옥정중, 금호고가 가깝다.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과 롯데마트 행당역점 등 주변에 대형 쇼핑 시설이 있다. 구릉지에 들어섰지만 단지를 3개 구역으로 나눠 평지화시켰다. 중심엔 2개 층으로 이뤄진 커뮤니티센터가 들어섰다. 피트니스센터와 카페, 게스트하우스 등의 입주민 편의시설이 있다.

도심과 가까운 새 아파트로 각광받으면서 지난해엔 소형인 전용 59㎡의 매매가격이 10억원을 넘어설 만큼 인기를 끌었다. ‘9·13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로는 매매 문의가 다소 줄었다는 게 현지 중개업소들이 전하는 분위기다. 전용 84㎡의 호가는 13억5000만~14억5000만원이다.같은 면적대 전세 물건은 6억9000만~7억2000만원 선이다. 최근엔 임차 문의가 늘어나는 추세다. 설 연휴 이후 전세거래가 8건가량 이어졌다. 월세도 꾸준하다.

전용 59㎡는 이달 보증금 3억원, 월세 90만원의 조건에 임대차계약이 이뤄졌다.

김순남 재테크공인 대표는 “거래가 잠잠한 편이지만 매매 문의가 지난해 말보다는 늘어나고 있다”며 “도심 가까운 곳에 흔치 않은 새 아파트라는 장점과 교통 편의성을 고려하면 꾸준한 거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전형진 기자 withmol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