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구획정위 "국회, 지역구 정수 등 조속히 확정해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는 25일 "국회는 지역구 정수 등을 빨리 확정하고 명확한 입장 표명이 없을 경우 국민의 참정권을 보장하기 위해 조속한 선거구획정안 마련을 위한 다양한 방도를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선거구획정위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선거구획정안 제출의 법정시한을 보름 남짓 앞둔 현재까지 국회는 선거구획정안 마련에 필요한 지역구 정수 등을 통보하지 않았고, 이에 따라 획정위의 의지와 무관하게 선거구 획정의 법정시한을 지켜내기 어려운 상황에 이르게 됐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선거구획정위는 "국회 공전의 장기화로 인해 매번 국회의원 선거 때마다 선거에 임박해 선거구를 획정했던 전례가 내년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서도 어김없이 반복되지는 않을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국회는 국회의원 지역구를 선거일 1년 전까지 확정해야 한다.

내년 4월15일 치러지는 21대 총선의 선거구 획정 시한은 내달 15일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