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은행, 축령산 올라 목표 달성 결의

이동빈 행장 "자산 50조 이상으로 성장해야"
수협은행 임직원들은 지난 23일 경기도 가평 축령산에 올라 올해 사업목표 달성을 다짐했다. 이날 산행엔 이동빈 수협은행장과 주요 임원, 수도권 영업점장 등 임직원 100여 명이 참여했다.

이 행장은 이날 직원들에게 “‘중견은행 일등은행’이라는 비전을 달성하려면 자산 50조~60조원대로 성장해야 한다”며 “해발 886m 정상에서 얻은 기운을 살려 올해 사업을 한 단계 끌어올려보자”고 말했다.수협은행은 올해 순이익 31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해 순이익 3031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낸 데 이어 한 번 더 실적 경신을 하겠다는 얘기다. 자산은 지난해 42조6000억원보다 11.7% 증가한 47조6000억원을 목표로 잡았다.

이 행장은 지난해부터 수협은행의 장기적 비전으로 ‘중견은행 일등은행’을 강조하고 있다. 중견은행 중 시장 선도 측면에서 앞서나가며 내실 있는 은행으로 키우겠다는 얘기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