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빅뱅 승리 '성접대 의혹' 내사 착수

성폭행 개입, 마약 판매 등 클럽 ‘버닝썬’의 각종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26일 버닝썬 사내이사였던 가수 승리(이승현·28)가 해외 투자자들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 내사에 착수했다.

이날 한 인터넷 매체는 승리가 2015년 12월 투자업체 유리홀딩스의 유모 대표 등과 나눈 메신저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메신저에서 승리는 외국인 투자자 접대를 위해 강남의 한 클럽에 자리를 마련하라고 지시하면서 성접대가 가능한 여성을 요구한 것으로 추정되는 내용의 대화를 나눴다. 승리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해당 기사는 조작된 문자 메시지로 구성됐다”며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조아란 기자 ar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