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국민추천포상 수여…"선조 희생이 대한민국 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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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이 영웅…한분 한분 인생 자체가 배우고 새겨야 할 메시지"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청와대에서 이국종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 소장을 비롯한 국민 42명에게 훈·포장을 수여하면서 "여러분들이야말로 우리의 영웅"이라고 격려했다.문 대통령은 "국민이 직접 추천하고 심사에 참여해 수상자로 선정해 더욱 특별하다"며 "묵묵히 이웃을 위해 헌신하며 사회를 따뜻하게 만드는 분이 갈수록 느는 것 같아 매우 기쁘고, 한분 한분의 사연을 읽으며 깊이 감동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인상적이었던 것은 수상자 대부분이 한 번에 그치지 않고 아주 오랫동안 꾸준히 이웃사랑을 실천해 오셨다는 점"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평생 따뜻한 밥상과 직접 만든 옷을 나누고 나이가 많거나 아픔을 겪은 아이들을 입양해 아이의 인생을 바꾸고 어려운 일로 아프지 않게 돌봐주고 소외 계층에게 배움의 기회를 나눠주셨다"며 "그 덕분에 많은 이들의 절망이 희망으로 바뀌었고 우리 사회는 그만큼 살만한 곳이 됐다"고 했다.문 대통령은 수상자 개개인을 언급하며 고마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이국종 교수는 잘 몰랐던 '골든타임'의 중요성을 국민에게 알려주셨다"며 "중증 의상 응급진료 체계를 세우는 데 교수님의 열정을 모르는 국민이 없을 정도"라고 치켜세웠다.
또 "백낙산 님은 52년간 형편이 어려운 부부를 위해 무료 예식을 진행해 오셨고, 임성택 님은 직접 운영하는 해장국집 옆에 무료 급식소를 열었다"고 소개했다.문 대통령은 "이탈리아 출신인 김하종 님은 한국에서 29년간 약 150만명의 노숙인에게 무료 급식을 제공했다"며 "안타깝지만 고(故) 이용한 님은 물에 빠진 지체 장애인 친구를 구하고 대신 목숨을 잃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경사로에서 미끄러지는 차에서 온몸으로 막아 자신은 크게 다쳤으면서도 초등학생들을 구하고, 사고가 난 채 질주하는 차량을 본인의 차로 막아서 운전자를 구조하는 슈퍼맨 같은 분들도 이 자리에 계신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정말 영화에서나 있을 법한 일"이라며 "한분 한분 인생 자체가 우리가 배우고 새겨야 할 메시지"라고 강조했다.이어 "100년 전 3·1절, 거리마다 대한독립만세를 부른 이들은 대부분 평범한 사람이었다"며 "나라를 잃고 자유·권리를 박탈당한 채 고통받는 이웃과 민족에 대한 분노와 정의감이 애국심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라를 지키고자 했던 선조들의 희생과 헌신은 대한민국의 역사와 뿌리가 됐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제 대한민국은 함께 잘 사는 나라,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되는 나라를 꿈꾼다"며 "여러분의 이웃을 향한 따뜻한 마음과 실천은 국민을 하나로 이어주는 힘이며,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고 좌절 대신 용기와 도전 정신을 심어주신 여러분께 다시 한번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정부가 미처 살피지 못한 부분에 힘을 보태주는 여러분을 생각하며 정부도 더욱 노력하겠다"며 "여러분의 헌신·희생이 사회의 기부·봉사 문화로 활짝 꽃피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다짐했다.
/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특히 인상적이었던 것은 수상자 대부분이 한 번에 그치지 않고 아주 오랫동안 꾸준히 이웃사랑을 실천해 오셨다는 점"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평생 따뜻한 밥상과 직접 만든 옷을 나누고 나이가 많거나 아픔을 겪은 아이들을 입양해 아이의 인생을 바꾸고 어려운 일로 아프지 않게 돌봐주고 소외 계층에게 배움의 기회를 나눠주셨다"며 "그 덕분에 많은 이들의 절망이 희망으로 바뀌었고 우리 사회는 그만큼 살만한 곳이 됐다"고 했다.문 대통령은 수상자 개개인을 언급하며 고마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이국종 교수는 잘 몰랐던 '골든타임'의 중요성을 국민에게 알려주셨다"며 "중증 의상 응급진료 체계를 세우는 데 교수님의 열정을 모르는 국민이 없을 정도"라고 치켜세웠다.
또 "백낙산 님은 52년간 형편이 어려운 부부를 위해 무료 예식을 진행해 오셨고, 임성택 님은 직접 운영하는 해장국집 옆에 무료 급식소를 열었다"고 소개했다.문 대통령은 "이탈리아 출신인 김하종 님은 한국에서 29년간 약 150만명의 노숙인에게 무료 급식을 제공했다"며 "안타깝지만 고(故) 이용한 님은 물에 빠진 지체 장애인 친구를 구하고 대신 목숨을 잃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경사로에서 미끄러지는 차에서 온몸으로 막아 자신은 크게 다쳤으면서도 초등학생들을 구하고, 사고가 난 채 질주하는 차량을 본인의 차로 막아서 운전자를 구조하는 슈퍼맨 같은 분들도 이 자리에 계신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정말 영화에서나 있을 법한 일"이라며 "한분 한분 인생 자체가 우리가 배우고 새겨야 할 메시지"라고 강조했다.이어 "100년 전 3·1절, 거리마다 대한독립만세를 부른 이들은 대부분 평범한 사람이었다"며 "나라를 잃고 자유·권리를 박탈당한 채 고통받는 이웃과 민족에 대한 분노와 정의감이 애국심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라를 지키고자 했던 선조들의 희생과 헌신은 대한민국의 역사와 뿌리가 됐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제 대한민국은 함께 잘 사는 나라,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되는 나라를 꿈꾼다"며 "여러분의 이웃을 향한 따뜻한 마음과 실천은 국민을 하나로 이어주는 힘이며,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고 좌절 대신 용기와 도전 정신을 심어주신 여러분께 다시 한번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정부가 미처 살피지 못한 부분에 힘을 보태주는 여러분을 생각하며 정부도 더욱 노력하겠다"며 "여러분의 헌신·희생이 사회의 기부·봉사 문화로 활짝 꽃피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다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