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운수권 배분 결과, 대한항공에 가장 긍정적"
입력
수정
메리츠종금증권은 26일 국토교통부의 운수권 배분결과에 대해 "대한항공에 가장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 증권사 이종현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경우 장거리노선을 대부분 독식하며 향후에도 차별적인 장거리노선 경쟁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아시아나항공은 장거리노선에서 입찰에도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유동성 부족 등 제한적인 투자여력으로 LCC와의 경쟁회피를 위해 필요한 장거리노선 공급확대가 어려운 상황임을 반증한다"고 봤다.
국토교통부는 전날 항공교통심의위원회를 개최해 국적 항공사에 16개 노선에 대한 운수권을 배분했다. 유럽, 러시아, 호주 등 장거리노선 대부분을 대한항공이 가져갔고 인천-울란바타르 노선만 아시아나항공이 가져갔다.
제주항공은 경쟁이 가장 치열했던 싱가포르 운수권을 확보해 새로운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싱가포르노선은 연간 5000억원 규모이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2400억원 내외의 매출을 창출하던 곳이다.이 연구원은 "대부분의 LCC들이 취항한 단거리노선 대비 경쟁이 약하다고 가정해 15%의 영업이익률을 적용하면 연간 50억원 내외의 영업이익이 추가될 전망"이라며 "이는 제주항공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의 4.5% 수준"이라고 말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이 증권사 이종현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경우 장거리노선을 대부분 독식하며 향후에도 차별적인 장거리노선 경쟁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아시아나항공은 장거리노선에서 입찰에도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유동성 부족 등 제한적인 투자여력으로 LCC와의 경쟁회피를 위해 필요한 장거리노선 공급확대가 어려운 상황임을 반증한다"고 봤다.
국토교통부는 전날 항공교통심의위원회를 개최해 국적 항공사에 16개 노선에 대한 운수권을 배분했다. 유럽, 러시아, 호주 등 장거리노선 대부분을 대한항공이 가져갔고 인천-울란바타르 노선만 아시아나항공이 가져갔다.
제주항공은 경쟁이 가장 치열했던 싱가포르 운수권을 확보해 새로운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싱가포르노선은 연간 5000억원 규모이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2400억원 내외의 매출을 창출하던 곳이다.이 연구원은 "대부분의 LCC들이 취항한 단거리노선 대비 경쟁이 약하다고 가정해 15%의 영업이익률을 적용하면 연간 50억원 내외의 영업이익이 추가될 전망"이라며 "이는 제주항공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의 4.5% 수준"이라고 말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