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라이머, 안현모 향한 특급 서비스…불화설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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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머, 직접 안현모 머리 감겨줘
안현모 "라이머, 내 편 있어 든든"

지난 25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방송인 안현모와 래퍼 라이머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첫 방송 당시 너무 다른 취향과 성격으로 일각에서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지만, 이날 안현모와 라이머는 서로를 향한 애정을 드러내 달달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무뚝뚝하고 철 없는 모습이었던 라이머는 이날 "컨디션이 좋지 않다"는 안현모를 위해 머리 감겨주기에 도전했다. 처음 해보는 머리 감겨주기에 안현모, 라이머 모두 불편한 자세였다. 여기에 거품도 제대로 나지 않았고, 물을 끼얹다가 안현모의 옷까지 다 젖었다.
하지만 안현모, 라이머 모두 얼굴을 찌푸리지 않았다. 특히 안현모는 "지금이 아니면 언제 이런 걸 해보겠냐"면서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이후 라이머는 안현모를 위해 머리도 말려주고, 옷도 입히고, 신발까지 신겨줬다. 라이머의 모습에 '동상이몽2' 패널들이 야유를 보내기도 했다.
다소 산만한 행사장이었지만 안현모는 끝까지 집중하며 동시 통역을 진행했다. 라이머는 긴장이 풀렸는지 꾸벅꾸벅 조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안현모는 "화면엔 짧게 나갔는데, 12시간 동안 같이 있어줬다"며 "통역이라는 게 행사장에 아무리 많은 사람이 와도 외로운데, 내 편이 있으니까, 자고 있어도 눈 앞에 보이니까 든든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안현모와 라이머는 지난 2017년 결혼했다.
'동상이몽2' 첫 출연 당시 라이머는 "안현모를 보자마자 첫 눈에 반했다"며 "처음 본 순간부터 정말 갖고 싶었다. 보자마자 (결혼에) 확신이 들었고, 6개월 만에 골인했다"고 말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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