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지엠, 국내 최초 전기추진 선외기 제작 기술로 해양수산 신기술(NeT) 인증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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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전기선박 핵심 엔진을 국내 기술로 개발한 ‘㈜엘지엠(대표 원준희)’이 해양수산부로부터 ‘교체형 배터리를 적용한 전기추진 선외기 제작 핵심기술’을 기반으로 신기술(NeT)인증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해양수산과학기술 육성법에 근거하여 2017년부터 시행된 해양수산신기술(NeT)은 국내 최초로 개발하거나 기존 기술을 혁신적으로 개량·개선한 해양수산 분야 과학기술에 대해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이다. 심사 절차는 기술 분야별 전문 분과위원회, 현장심사단 및 종합심사위원회가 개별적으로 평가하고 정보공개를 통한 이의신청 등 인증심사 절차가 까다로워서 해양수산 신기술 인증을 획득한 기업의 수는 2018년 4개에 불과하다.해양수산 신기술 인증을 받은 업체는 국가·지방자치단체 수의계약, 조달 물품 지정, 입찰 시 가산점 부여, 신기술 우선사용 권고, 자금지원, 기술지도 등의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신기술 인증을 획득한 엘지엠의 전기추진 선외기는 전기선박 핵심 동력원인 Li-ion(리튬이온) 배터리를 카트리지 형태로 제작한 배터리 팩 기술을 적용하였다. 엘지엠의 카트리지 배터리 팩은 직접 충전하거나 개별적으로 방전된 카트리지 배터리를 충전된 카트리지 배터리로 손쉽게 교체할 수 있는 것이 핵심 기술이다.
선박은 바퀴로 굴러가는 자동차와 달리 항시 물의 저항 때문에 배터리 소모가 극심하다. 전기차와 같이 매립식 배터리 팩을 적용하면 단시간에 배터리가 소모될 뿐만 아니라 장시간 충전이 불가피하다. 엘지엠의 신기술은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여 육상 또는 부유식 배터리 충전스테이션에서 카트리지 배터리를 손쉽게 교체 가능하도록 보완하였다.
엘지엠 원준희 대표는 “이번 신기술인증(NeT)은 전기배의 엔진과 함께 교체형 배터리 팩을 제작하는 핵심 제조기술”이라며, “이 기술을 적용하면 전기배를 제약하고 있는 배터리 용량에 따른 운항시간 개선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엘지엠 강시철 회장은 “향후 전기선박 시장은 “전 세계 선박용 고마력 전기엔진 시장은 중국, 미국 EU가 등 내수면의 내연기관 선박 운항 규제로 점차 활성화 중이며, 특히 국내에서도 전기어선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관심을 갖고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등 점차 블루오션 시장으로 변모하고 있다”라며 “전기선박 시대 도래하면서 대한민국 브랜드로 세계 시장에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중소형 선박용 내연기관 엔진(선/내외기)은 국내 개발이 전무한 상태로 전량 수입에 의존 중이며, 세계적인 기업들만 보유하고 있는 제품이다. 그간 국내에서 레저보트, 어선, 관공선 등에 사용되는 엔진들은 전량 수입제품으로 엘지엠은 이를 전기엔진으로 개발, 국산화 및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다는 점이 높게 평가되고 있다.
권유화 한경닷컴 기자 kyh1117@hankyung.com
해양수산과학기술 육성법에 근거하여 2017년부터 시행된 해양수산신기술(NeT)은 국내 최초로 개발하거나 기존 기술을 혁신적으로 개량·개선한 해양수산 분야 과학기술에 대해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이다. 심사 절차는 기술 분야별 전문 분과위원회, 현장심사단 및 종합심사위원회가 개별적으로 평가하고 정보공개를 통한 이의신청 등 인증심사 절차가 까다로워서 해양수산 신기술 인증을 획득한 기업의 수는 2018년 4개에 불과하다.해양수산 신기술 인증을 받은 업체는 국가·지방자치단체 수의계약, 조달 물품 지정, 입찰 시 가산점 부여, 신기술 우선사용 권고, 자금지원, 기술지도 등의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신기술 인증을 획득한 엘지엠의 전기추진 선외기는 전기선박 핵심 동력원인 Li-ion(리튬이온) 배터리를 카트리지 형태로 제작한 배터리 팩 기술을 적용하였다. 엘지엠의 카트리지 배터리 팩은 직접 충전하거나 개별적으로 방전된 카트리지 배터리를 충전된 카트리지 배터리로 손쉽게 교체할 수 있는 것이 핵심 기술이다.
선박은 바퀴로 굴러가는 자동차와 달리 항시 물의 저항 때문에 배터리 소모가 극심하다. 전기차와 같이 매립식 배터리 팩을 적용하면 단시간에 배터리가 소모될 뿐만 아니라 장시간 충전이 불가피하다. 엘지엠의 신기술은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여 육상 또는 부유식 배터리 충전스테이션에서 카트리지 배터리를 손쉽게 교체 가능하도록 보완하였다.
엘지엠 원준희 대표는 “이번 신기술인증(NeT)은 전기배의 엔진과 함께 교체형 배터리 팩을 제작하는 핵심 제조기술”이라며, “이 기술을 적용하면 전기배를 제약하고 있는 배터리 용량에 따른 운항시간 개선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엘지엠 강시철 회장은 “향후 전기선박 시장은 “전 세계 선박용 고마력 전기엔진 시장은 중국, 미국 EU가 등 내수면의 내연기관 선박 운항 규제로 점차 활성화 중이며, 특히 국내에서도 전기어선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관심을 갖고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등 점차 블루오션 시장으로 변모하고 있다”라며 “전기선박 시대 도래하면서 대한민국 브랜드로 세계 시장에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중소형 선박용 내연기관 엔진(선/내외기)은 국내 개발이 전무한 상태로 전량 수입에 의존 중이며, 세계적인 기업들만 보유하고 있는 제품이다. 그간 국내에서 레저보트, 어선, 관공선 등에 사용되는 엔진들은 전량 수입제품으로 엘지엠은 이를 전기엔진으로 개발, 국산화 및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다는 점이 높게 평가되고 있다.
권유화 한경닷컴 기자 kyh111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