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 '휘파람'…영업이익 60% 증가

작년 4분기 실적 발표

한화, 135억 손실로 적자전환
휠라코리아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0% 이상 증가했다.

휠라코리아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3573억원으로 한 해 전보다 64.3%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 매출은 2조9615억원으로 17.0% 증가했고 순이익은 2318억원으로 114.4% 늘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828억원으로 한 해 전 같은 기간보다 60.9% 증가했다. 증권사 추정치 평균(컨센서스)인 761억원을 8.8% 웃돌았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76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1%, 순이익은 256억원으로 69.4% 각각 늘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휠라코리아는 2600원(4.97%) 오른 5만4900원에 마감했다.

한화는 지난해 4분기 135억원의 영업손실을 내 적자 전환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12조98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 줄었다. 한화 측은 “금융과 화학, 태양광 계열 주요 자회사들의 실적이 저조해 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완제 화장품을 외주 생산해 로레알 등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 업체에 수출하는 씨티케이코리아는 지난해 4분기 매출 373억원을 올리고 영업이익 45억원을 거뒀다고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1.3%, 175.3% 각각 증가했다. 회사 측은 이 기간 35억원의 순이익을 남기며 흑자 전환했다.

포장용 골판지 및 골판지 상자를 만드는 삼보판지는 지난해 4분기 전년 동기 대비 111.6% 증가한 125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매출은 998억원으로 36.8% 증가하고 순이익은 288억원으로 599.1% 늘었다. 회사 측은 “제품 판매량이 늘어나고 원재료비는 감소하면서 이익이 늘었다”며 “순이익에는 부동산 매각 차익도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마지혜 기자 loo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