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우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 "강소기업 성장 지원 위한 G-클래스 자금보증 확대"

생동감 넘치는 인천·경기
“저신용 영세소상공인을 위한 신규 보증상품인 ‘다(多)-Dream론’을 시행해 금리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영세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는 한편 중소기업이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G-클래스 자금 보증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1996년 창립해 올해 23주년을 맞은 경기신용보증재단의 제14대 이민우 이사장(사진)은 경기도 내 25개 산하기관 중 처음으로 내부 발탁을 통해 승진한 인물이다. 경기신보 창립과 함께 입사해 성남지점장, 재단 기획실장·기획관리본부장 남부지역본부장 등의 요직을 거쳤다. 이 이사장은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에 최선을 다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내부 발탁으로 기관장이 된 소감은.

“경기도 공공기관 첫 내부직원 출신 기관장이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우리 재단이 설립된 지 23년이 됐는데, 사람으로 따지면 어엿한 성년이 된 것이다. 이제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도의 공공기관 직원들이 최고경영자(CEO)가 될 수 있다는 꿈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됐으면 한다.”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재단의 역할은.“최근 경제 불황으로 도내 소상공인이 고통을 겪고, 폐업률도 증가하고 있다. 먼저 적극적인 보증지원과 정책자금의 효율적 운영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의 견인차 역할을 하려 한다. 이를 위해 경기도정에 발 맞춰 일자리 창출을 위한 맞춤형 보증지원을 확대하고 청년창업 기업이나 고용창출 기업, 재도전 기업 등에 대한 금융·비금융 지원체계를 구축해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려 한다.”

▷올해 중점 추진할 정책은.

“지역경제 활력을 첫 번째 전략목표로 해 보증지원 목표를 2조2000억원으로 늘리는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기술력 있는 우수기업은 보증심사를 완화하고 게임, 영화 등 고부가가치 콘텐츠업종 기업에는 특례보증을 운영할 방침이다. 또 사회적 기업에 대한 다각적 지원을 통해 공유 가치도 실현하려 한다.”▷도내 기업인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최근 계속되고 있는 경기침체로 도내 기업인들이 많이 고통받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경기신보 이사장으로서 도내 기업인들이 희망을 잃지 않도록 더 낮은 자세로 겸허하게 더 열심히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보증지원에 만전을 기할 것을 약속드린다. 업종 특성에 맞는 보증지원으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희망을 함께하는 신용파트너’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