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회장에 허창수 GS 회장 유임…2011년부터 4연임

후임 물색 난항에 연임 결심한듯…최장수 전경련 회장 된다

허창수 GS 회장이 국정농단 사태 이후 위기에 빠진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의 '구원 투수'로 다시 나선다.전경련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전경련 콘퍼런스센터에서 '제58회 정기총회'를 열어 허 회장의 연임 안건을 통과시켰다.

2011년부터 8년째 전경련을 이끌어온 허 회장은 이번에 유임함에 따라 다섯 번째 임기를 시작하게 됐다.

이미 허 회장은 2017년 2월 임기를 끝으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당시 4대 그룹이 전경련을 탈퇴한 데다 다른 대기업 총수들도 회장직을 고사하는 바람에 불가피하게 연임했다.이번에도 새로운 사령탑을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전경련의 상황을 고려해 한 차례 더 회장직을 맡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