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북미정상회담 성과 기대감에 코스피 2230선 안착

사진=연합뉴스
코스피 지수가 2차 북미정상회담 성과에 대한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다.

27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8.19포인트(0.37%) 오른 2234.79에 장을 마쳤다. 앞서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경제지표가 엇갈리면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0.13%),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0.08%), 나스닥 종합지수(-0.07%) 등 주요 지수가 소폭 하락했다.

최근 들어 신흥국으로의 자금 유입이 많은 상황에서 한국 증시의 경우, 이날 열리는 2차 북미 정상회담 성과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해석이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121억원, 566억원어치의 주식을 팔아치웠다. 기관은 1519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프로그램은 차익 순매수, 비차익 순매도 등 전체 363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업종별로는 대부분이 오름세를 기록한 가운데 철강금속 전기전자 의료정밀 건설업 운수창고가 소폭 내렸다.

시총 상위권 종목 가운데는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의 상승세가 뚜렷했다. 각각 전일 대비 5.31%, 3.76% 상승했다. 엘리엇이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에 특별배당과 사외이사 추천 등에 관한 주주제안을 한 것과 관련해 주주환원정책 강화 기대감이 반영됐다.

개별종목으로는 한창과 삼성출판사가 전일 대비 12~13%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다. 각각 남북 경협에 따른 금강산 관광 기대감, '아기상어' 빌보드차트 진입 등의 요인으로 주가가 올랐다.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5.07포인트(0.68%) 상승한 752.16에 마감됐다. 개인과 외국인은 79억원, 468억원 순매수, 기관은 334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한 가운데 인터넷 통신장비 비금속 기계장비 기타제조 등이 소폭 내렸다.

원달러 환율은 상승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0.5원 오른 1119.10원에 거래됐다.


이소은 한경닷컴 기자 luckyss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