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담판] 독일 언론, 주요 기사로 차분히 회담 사실 전달

독일 언론은 2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차 정상회담을 주요 기사로 다루면서 회담 및 만찬 사실 등을 차분히 전달했다.

유력 일간지 프랑크푸르터알게마이네차이퉁은 '모두 좋은 시간을 가졌을까'라는 제목의 온라인판 머리기사로 북미 2차 정상회담 소식을 타전했다.이 신문은 두 정상이 만나 공개적으로 발언한 내용을 소개하면서 자신감을 내비쳤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대북제재를 많이 완화하지 않으면서 북한이 군축(비핵화)을 가능한 한 구체적으로 양보하도록 설득해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특히 회담 첫날에 구체적인 성과는 나타나지 않았지만, "역사적인 정상회담을 위해 계속 협상하고 있다"는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의 말을 전달하면서 김 위원장이 새로움에 참여할지는 여전히 열려있다고 덧붙였다.공영방송 ARD는 '긴 악수와 함께 인사'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두 정상이 8개월 만에 하노이에서 만나, 오랜 시간 악수를 하며 인사를 했다고 전했다.

ARD는 두 정상이 만나기 전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과 두 정상이 만난 자리에서 한 발언 등을 객관적으로 보도했다.

슈피겔 온라인은 이번 회담이 북한의 핵미사일 제거와 대북제재 완화 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보도했다.슈피겔 온라인은 두 정상이 긴장되고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인사를 나눴으나 곧 분위기가 천천히 풀렸다고 전했다.

슈피겔 온라인은 두 정상의 모두발언을 소개하고 만찬 일정 등을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