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2차 북미회담 결과 발표되는대로 초당적 논의 시작"

"남북 철도·도로 연결 및 개성공단 재개 지원방안 논의해야"
"한국당 새 지도부, 5·18 망언 3인방 단호한 징계 해야"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 한반도 평화체제 안착을 위한 야당의 초당적인 협력을 촉구했다.홍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평화체제 안착은 국회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국회에 설치한 남북경제협력특별위원회에 입법권을 부여해서 철도·도로 연결, 개성공단 재개를 위한 입법과 지원방안을 논의해야 한다"며 "오늘 2차 북미회담 결과가 발표되는 대로 야당과 함께 초당적인 논의를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회담 성과를 토대로 미국 등 주변국가와의 의원 외교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그는 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체제 출범과 관련, "(한국당 새 지도부가) 가장 먼저 할 일은 '5·18 망언' 3인방(김진태·이종명·김순례 의원)에 대해 단호한 징계를 해야 한다"며 "출당 조치로 헌법과 민주주의 가치를 준수하는 민주정당임을 스스로 입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특히 징계를 유예한 김진태·김순례 의원에 대해 어떤 조치를 취하느냐는 새 지도부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며 "전당대회에서 나온 극우적 발언에 대해 대국민 사과도 하고 조건 없는 국회 정상화에도 즉각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