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소유 부동산관리도 부동산자산관리사(KPM)에 맡기면 척척

의사 A씨(45세)는 5년 전 형, 여동생과 함께 경기도 소재 중소형빌딩 2개를 상속받았다. 그러나 큰 형이 관리를 맡은 이후로 수익금 배분은커녕 운영 내용을 제대로 알기 힘들어 가족 간 갈등이 깊어졌다. A씨는 부동산자산관리회사를 통해 상담을 받은 뒤 형과 여동생을 설득해 전문 자산관리회사에 빌딩관리를 위탁했다. 자산관리회사는 매월 자산관리현황 보고서를 소유주에게 이메일로 보고했으며, 유지보수공사비 지출도 사전에 보고한 후 승인을 받고 집행했다. 임대료 수입관리는 공동명의의 통장을 만들어 관리했다. 빌딩상태도 점차 호전되어 30%를 넘나들던 공실율이 10% 이하로 낮아졌고 임대수입은 약 30% 이상 증가했다.

가족 공동소유 부동산으로 인한 갈등이 증가하면서 이런 갈등을 조정하고 해결하며 빌딩의 가치를 높여주는 부동산자산관리사(Property Manager) 양성교육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형 부동산자산관리전문가(KPM) 교육은 한국경제신문과 중소형빌딩 자산관리 1위 기업 글로벌PMC가 공동으로 운영하고, 사단법인 한국부동산자산관리학회가 인증하는 국내 유일의 실무형 부동산 자산관리사 양성과정이다.KPM 29기 교육과정은 오는 3월 18일부터 4월 24일까지 6주간 매주 월·수요일 오후 7~10시에 서울 중림동 한국경제신문 본사 3층 한경아카데미에서 진행된다. 김용남 글로벌PMC 대표는 “KPM 교육은 주택임대관리와 상업용 부동산 자산관리의 이론과 실무를 동시에 배울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부동산자산관리 교육으로서 경기 침체기에 더 주목받는 유망한 교육”이라며 “취업준비생은 물론 인생2막을 준비하는 퇴직예정자 및 퇴직자에게도 아주 유익한 교육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강사진은 김용남 글로벌PMC 대표를 비롯해 김종진 전주대 교수, 유상열 글로벌PMC 전무, 오세운 우리P&S 상무, 김형준 글로벌PMC 상무, 노승룡 회계법인 정연 회계사, 이원희 법무법인 해송 변호사 등 실무 전문가로 구성됐다.

강의 주제는 △부동산 자산관리·유지관리 실무 △부동산 자산관리 관련 법무·세무 △주택임대관리 △빌딩투자 및 임대마케팅 실무 △부동산 간접투자(리츠·펀드) △투자분석 실무 △자산관리계획서 작성실무 등이다.교육 수강대상자는 중소형빌딩 소유주, 수익형부동산 투자자, 금융기관 PB 및 퇴직(예정)자, 공인중개사, 자산운용사와 주택임대관리회사 임직원 등 자산관리회사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수강 가능하다. 수강료는 88만원(부가세 없음). KPM 교육과정을 수료하면 오는 4월 24일로 예정되어 있는 제6회 KPM 자격시험(민간자격 정식등록)에 응시할 수 있다.

미국 상업용부동산투자분석사(CCIM)와 부동산자산관리사(CPM), 3인 이상 단체 수강자는 수강료 10% 할인 혜택을 준다. KPM교육 수료 후 내년 3월로 예정되어 있는 CCIM교육 수강시 10% 할인혜택(50만원 상당)도 받을 수 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