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총파업에 조선·자동차 등 대형 노조 힘보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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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합병 반대' 대우조선 동참, 현대중은 논의…현대차 참여 방침대우조선해양 노조가 회사 매각에 반대해 민주노총 총파업에 동참한다.대우조선 노조는 민주노총 총파업이 예정된 3월 6일에 4시간 파업할 방침이라고 28일 밝혔다.
노조는 당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파업하고 창원에서 전 조합원이 참가하는 집회를 열 예정이다.
노조는 민주노총과 보조를 맞춰 부분파업을 진행해 투쟁 동력을 끌어올리고 최근 단체행동에 부정적 반응을 보인 산업은행 측에 경각심을 일깨우겠다는 의도다.또 오는 8일 확대 간부 상경 투쟁을 통해 매각 저지를 위한 투쟁을 이어갈 계획이다.
노조 관계자는 "가급적 전 조합원이 참가하는 부분파업을 열기로 했다"고 말했다.
노조는 앞서 지난 18∼19일 이틀간 진행한 파업 찬반투표에서 투표자 대비 92.16% 찬성으로 파업을 가결했다.지난 26일에는 4시간 부분파업을 벌였고, 이튿날에는 조합원 500여 명이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집회를 벌이기도 했다.
현대중공업 노조도 민주노총 총파업 동참을 논의 중이다.
노조는 28일 소식지를 통해 "회사는 지난 4년간 구조조정도 모자라서 대우조선 인수로 또다시 아픔을 되새김질하려고 한다"며 "더 강한 연대투쟁을 벌이겠다"고 밝힌 상태다.노조는 오는 5일 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파업 여부와 수위를 결정한다.
현대중 노조가 파업 일정을 결정하면 대우조선해양 인수와 관련해선 처음이다.
앞서 노조는 지난 20일 파업 찬반투표에서 전체 조합원 대비 51.58% 찬성으로 파업을 가결했다.
회사 측은 28일 발행한 사내소식지에서 "대법원 판례를 보면 인수합병 등 고도의 경영상 판단은 쟁의행위 대상이 아니다"며 파업을 경계했다.
이번 총파업에는 전국 최대 규모 사업장인 현대자동차 노조도 참여할 것으로 예상한다.
현대차 노조는 오전 출근조와 오후 출근조 각 2시간 부분파업 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고 오는 4일 확대운영위원회에서 확정할 방침이다.
노조는 '광주형 일자리'에 반대하는 의미로 파업을 벌인다.민주노총은 탄력근로제 확대 등에 반대해 총파업을 예고했다.
/연합뉴스
노조는 당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파업하고 창원에서 전 조합원이 참가하는 집회를 열 예정이다.
노조는 민주노총과 보조를 맞춰 부분파업을 진행해 투쟁 동력을 끌어올리고 최근 단체행동에 부정적 반응을 보인 산업은행 측에 경각심을 일깨우겠다는 의도다.또 오는 8일 확대 간부 상경 투쟁을 통해 매각 저지를 위한 투쟁을 이어갈 계획이다.
노조 관계자는 "가급적 전 조합원이 참가하는 부분파업을 열기로 했다"고 말했다.
노조는 앞서 지난 18∼19일 이틀간 진행한 파업 찬반투표에서 투표자 대비 92.16% 찬성으로 파업을 가결했다.지난 26일에는 4시간 부분파업을 벌였고, 이튿날에는 조합원 500여 명이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집회를 벌이기도 했다.
현대중공업 노조도 민주노총 총파업 동참을 논의 중이다.
노조는 28일 소식지를 통해 "회사는 지난 4년간 구조조정도 모자라서 대우조선 인수로 또다시 아픔을 되새김질하려고 한다"며 "더 강한 연대투쟁을 벌이겠다"고 밝힌 상태다.노조는 오는 5일 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파업 여부와 수위를 결정한다.
현대중 노조가 파업 일정을 결정하면 대우조선해양 인수와 관련해선 처음이다.
앞서 노조는 지난 20일 파업 찬반투표에서 전체 조합원 대비 51.58% 찬성으로 파업을 가결했다.
회사 측은 28일 발행한 사내소식지에서 "대법원 판례를 보면 인수합병 등 고도의 경영상 판단은 쟁의행위 대상이 아니다"며 파업을 경계했다.
이번 총파업에는 전국 최대 규모 사업장인 현대자동차 노조도 참여할 것으로 예상한다.
현대차 노조는 오전 출근조와 오후 출근조 각 2시간 부분파업 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고 오는 4일 확대운영위원회에서 확정할 방침이다.
노조는 '광주형 일자리'에 반대하는 의미로 파업을 벌인다.민주노총은 탄력근로제 확대 등에 반대해 총파업을 예고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