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솔 구출 주장' 천리마민방위, 3·1운동 100주년에 개명 '자유 조선'

2017년 말레이시아에서 피살된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과 가족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켰다고 주장하고 있는 단체 '천리마민방위'가 3·1운동 100주년인 1일 단체명을 '자유 조선'(FREE JOSEON)으로 바꿨다.

이 단체 웹사이트 주소를 입력하고 들어가면 전날까지와 다르게 엠블럼에 새겨진 단체명이 이렇게 바뀐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엠블럼 모양은 그대로지만, 색상 등 디자인도 일부 달라졌다. 이 단체는 아울러 사이트에 '자유 조선을 위한 선언문-2019년 3월 1일'이라는 제목의 한글·영문 글과 함께 얼굴이 모자이크 처리된 한 여성이 하얀 저고리와 검은 치마를 입고 한국의 고궁으로 보이는 곳에서 이 선언문을 낭독하는 7분35초 분량의 영상을 게시했다.

선언문은 "백 년 전 오늘, 선조들은 무자비한 박해와 견딜 수 없는 치욕의 구조를 전복하고자, 독립과 자유를 외쳤다"면서 '북한을 대표하는 단일하고 정당한 임시정부 건립'을 선언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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